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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과학기술인상'에 권오준 회장·현택환 단장(종합2보)

송고시간2016-07-11 14:40

권오준 포스코 회장 "용광로 제어 AI 개발 검토 중"

현택환 서울대 교수 "젊은 연구자들 연구 돕겠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권오준·현택환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권오준·현택환

(서울=연합뉴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2016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과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미래창조과학부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을 대표할 만한 연구개발(R&D) 업적이나 기술혁신을 성취한 과학기술인이 받는 상인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이 올해 권오준(66) 포스코 회장과 현택환(52)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에게 돌아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은 2003년 제정돼 올해까지 3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2014년에는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 상을 수상하는 등 기업인이 수상하는 사례도 여럿 있었다.

권 회장은 국내외 철강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국내 철강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고 미래부는 평가했다.

권 회장은 철강 신제품 개발(14건)과 신 제조기술 개발(36건), 제품 품질 예측모델 개발(11건)을 직접 수행했으며 특히 자동차용 고강도 강재(강도가 높은 철강 재료) 개발 같은 첨단 기술을 확보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소감 밝히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수상소감 밝히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서울=연합뉴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미래부 기자실에서 실시된 '2016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선정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연합뉴스]

권 회장은 "자동차, 기계, 조선 등 여러 산업이 있었기 때문에 대한민국 경제 발전이 있었다. 이들 산업의 기반이 철강 산업"이라며 "전통적 굴뚝산업인 철강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왔고 제가 대표로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현재는 철강산업이 상당히 어렵지만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철강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상금 3억원 전액을 창조경제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부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그는 "이번에 받는 상금을 더 보람있는 방향으로 써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공학한림원에 각 1억원씩을 기부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현 단장은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1~100나노미터 크기의 입자)를 대량으로 합성하는 쉬운 방법을 개발하고 합성 과정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해 나노입자 합성 분야 발전에 공헌했다고 미래부는 전했다. 현 단장은 나노입자를 의료 영상진단법과 약물전달 등에 응용하는 등 의학적인 가치를 입증하는 연구성과를 냈으며 나노소재로 촉매를 개발해 이차전지와 연료전지에 응용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화학 분야 학술지인 'JACS'(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의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유네스코와 톰슨로이터가 발표한 세계 100대 화학자 중 37위에 선정돼 국가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 단장은 "사랑하는 제자들 덕분에 서울대에서 19년간 재직하는 동안 겪은 어려운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다. 또 정부에서 연구비를 지원해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젊은 연구자들이 연구를 잘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돕고 싶다. 후배 과학자 중에서 훨씬 뛰어난 과학자들이 여러 명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수상소감 밝히는 현택환 서울대 교수
수상소감 밝히는 현택환 서울대 교수

(서울=연합뉴스) 현택환 서울대학교 교수가 1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미래부 기자실에서 실시된 '2016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선정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연합뉴스]

미래부는 13일 열리는 '2016년 세계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 때 이번 수상자들에게 각각 대통령 상장과 함께 상금 3억원을 수여한다.

한편 권 회장은 이날 간담회 이후 이어진 오찬에서 "제조업은 수년 안에 스마트화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서바이벌할 수 없다"며 제조업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또 인공지능(AI)에 대해 "AI는 우리가 잘 모르는 곳에 적용하는 것"이라며 "철강에서 가장 모르는 것이 '용광로'인 만큼 포스코 용광로를 제어하는 AI 개발을 검토·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최고과학기술인상'에 권오준 회장·현택환 단장(종합2보) - 2

'최고과학기술인상'에 권오준 회장·현택환 단장(종합2보) - 3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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