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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짜리 시계 등 '명품 밀수단' 적발…외국인 운반책 동원

송고시간2016-07-07 12:00

4개 조직 27명 검거…파텍필립 등 총170억대 공항 통해 들여와

명품 시계 밀수 적발 브리핑하는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
명품 시계 밀수 적발 브리핑하는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인천본부세관이 2016년 2월부터 6월까지 고급 명품시계 등 사치품 밀수조직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 고급 시계 588점 및 명품 가방 48점 등 시가 170억 상당을 밀수입한 4개 기업형 밀수 조직 27명을 적발했다. 김대섭 세관장이 7일 인천본부세관에서 밀수 적발에 대해 브리핑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외국인 운반책까지 동원해 조직적으로 고가의 명품 시계와 가방을 밀수입해온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다. 이들이 밀수입한 명품 가격을 합해보니 무려 170억원에 달했다.

명품 시계 밀수 적발 브리핑하는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
명품 시계 밀수 적발 브리핑하는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인천본부세관이 2016년 2월부터 6월까지 고급 명품시계 등 사치품 밀수조직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 고급 시계 588점 및 명품 가방 48점 등 시가 170억 상당을 밀수입한 4개 기업형 밀수 조직 27명을 적발했다. 김대섭 세관장이 7일 인천본부세관에서 밀수 적발에 대해 브리핑하고있다. 201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밀수입 4개 조직 27명을 붙잡아 총책 김모(39)씨, 권모(35·미국 교포)씨 등 9명을 구속하고 운반책 이모(47)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13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미국, 홍콩 등 외국의 명품시계 판매점이나 국내 면세점에서 구매한 시가 170억원 상당 명품시계 588점과 가방 48점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통해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명품 시계 밀수 적발 브리핑하는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
명품 시계 밀수 적발 브리핑하는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인천본부세관이 2016년 2월부터 6월까지 고급 명품시계 등 사치품 밀수조직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 고급 시계 588점 및 명품 가방 48점 등 시가 170억 상당을 밀수입한 4개 기업형 밀수 조직 27명을 적발했다. 김대섭 세관장이 7일 인천본부세관에서 밀수 적발에 대해 브리핑하고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운반책으로 고용한 러시아인, 일본인, 홍콩인 등 외국인에게 시계를 직접 손목에 차거나, 속옷·장난감 등에 숨기도록 지시해 국내로 명품을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태국인, 중국인 등이 우리나라를 떠날 때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한 고가 시계를 홍콩 등지에서 넘겨받았다가 내국인 운반책이 다시 국내로 들여오기도 했다.

이들은 시계 상자와 보증서는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부치고서 정상경로를 통해 산 물품인 것처럼 속여 명품 판매장과 인터넷에서 판매했다. 권씨 등은 강남 압구정에 아예 판매장을 차려 직접 시계를 팔기도 했다.

이들이 밀수입한 물품 중에는 국내 판매 가격이 10억원이 넘는 파텍 필립, 1억 5천만원 상당의 리차드밀 한정판 등 초고가 시계와 5천만원에 달하는 에르메스 가방도 포함됐다고 세관은 전했다.

세관 관계자는 "고급 명품시계는 세율이 42∼48%에 달해 밀수에 성공하면 높은 수익이 보장돼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영상 기사 손목에 고급시계 '번쩍'…170억원대 명품 밀수입
손목에 고급시계 '번쩍'…170억원대 명품 밀수입

손목에 고급시계 '번쩍'…170억원대 명품 밀수입 [앵커] 170억원대의 명품시계와 가방 등을 밀수입한 기업형 조직 4곳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국내로 물건을 들여올 때 현지인을 시켜 시계를 손목에 착용하거나 속옷 등에 숨겨 들어오게 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 명품매장 문이 모두 닫혀있고, 내부는 텅 비었습니다. 밀수입한 물건을 팔다 적발된 겁니다. 인천본부세관은 사치품 밀수조직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70억원 상당의 고급시계와 가방을 밀수입한 기업형 조직 4곳을 적발했습니다. 이 중 총책인 39살 김 모 씨 등 9명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러시아, 일본, 홍콩 등지의 명품 판매점에서 고가의 시계와 가방을 산 뒤, 현지에서 고용한 외국인이 손목에 착용하거나 속옷이나 장난감, 주머니 등에 숨겨 오도록 했습니다. 이들 조직이 밀수입한 물건 중에는 국내 판매 가격이 10억원이 넘는 파텍필립 시계도 있습니다. 시계상자나 보증서는 국제우편으로 부친 뒤 마치 정상경로를 통해 매입한 것처럼 위조해 강남 명품매장이나 인터넷에서 판매했습니다. <김대섭 / 인천본부세관 세관장> "구매 가격의 절반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하는데, 밀수 성공시 탈세에 따른 높은 수익이 보장돼 밀수 유혹이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천세관은 갈수록 기업화, 조직화되는 밀수사건을 적발하기 위해 특별수사팀을 수시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세관은 이처럼 조직화 된 기업형 밀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특별수사팀을 수시로 운영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pc@yna.co.kr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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