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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에 망막병증 동반 여성, 골다공증 위험 2.3배

송고시간2016-07-07 10:43

서울성모병원, 50세 이상 성인 8천749명 분석결과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당뇨병을 앓는 여성환자 가운데 합병증으로 '당뇨병성 망막병증'까지 겪게 되면 골다공증 위험이 2.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당뇨망막병증은 대사질환인 당뇨병이 망막 혈관에 순환 장애와 출혈을 유발해 시력 손상,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서울성모병원과 국립교통재활병원 공동연구팀(강무일· 이원기·임예지)은 당뇨병과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이 있는 여성과 당뇨병만 앓는 여성의 골밀도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8~2011년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골밀도와 당뇨망막병증 검사를 받은 50세 이상 남성 4천357명과 폐경 이후 여성 4천392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골밀도 측정 결과 당뇨병과 당뇨망막병증을 함께 앓고 있는 여성환자는 당뇨병만 있는 여성환자보다 골밀도가 3~5% 낮았고 골다공증 유병률도 2.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당뇨망막병증의 유무에 따른 골밀도나 골다공증 유병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임예지 국립교통재활병원 교수는 "망막병증이 생긴 당뇨병 환자는 미세혈관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뼈 주변에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골 형성이 감소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강무일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로 당뇨망막병증과 낮은 골밀도의 연관성이 확인됐다"며 "당뇨망막병증이 진단된 폐경 이후의 여성은 골다공증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국제골다공증학회지'(Osteoporosis International) 2월호에 게재됐다.

당뇨병에 망막병증 동반 여성, 골다공증 위험 2.3배 - 2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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