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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당 심각한 위기…安 새정치 탑재할 하드웨어 시급"

송고시간2016-07-07 09:53

"靑, 보도개입 사과해야…야3당 공조로 국회서 철저히 진상조사"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이정현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한손에는 삽과 곡괭이를 들고 당의 기초공사를 하고, 또 한손에는 국민이 원하는 민생과 국회의 성과를 쥐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우리 당의 심각한 위기를 인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 3당 모두 비대위 체제인 점을 거론, "국민을 걱정해야 할 정치가 이렇게 모두 비상상황이 돼 국민께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말한 뒤 "이제는 안철수의 새정치, 천정배의 유능한 개혁정당이라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하드웨어를 시급히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려면 우선 당원 모집, 지역위, 시도당 정비 등 정당의 뼈대를 갖춰야한다. 비대위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그간 미뤄왔던 일들을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나 국민은 당의 기본 골격 갖추는 일에 관심없다. 당장 먹고 사는 민생이 위중하고, 국회에서 우리 국민의당이 어떻게 하느냐를 보고 우리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당의 기초공사와 의정활동의 병행을 주문했다.

그는 "무대 뒤 스태프가 배우보다 더 바쁜 법이며, 도로 포장 공사도 모두 잠자는 새벽에 한다"며 "비대위원들이 솔선수범해 낮에는 국회에서 일하고 밤에는 당과 지역현장에서 당 기초공사를 다지자고 거듭 요청드리고 협력을 구한다"고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청와대의 보도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가 징계를 받은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이 KBS를 상대로 낸 징계무효확인 소송의 항소심 첫 재판이 전날 열린 것을 거론, "공영방송 보도국장에게 사표 받고 사사건건 보도에 개입하는 게 박근혜정부 수석비서관 본연의 임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언론 개입에 사과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당은 야3당과 공조, 모든 방법을 강구해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진상조사를 하고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를 지켜나가겠다고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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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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