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갤럭시S7 판매 호조에 가전·반도체 거들며 '깜짝실적' 합작

송고시간2016-07-07 09:39

삼성전자, 9분기 만에 8조원대 영업익 회복…영업이익률도 16.2%

리우 올림픽·여름 성수기 등 힘입어 TV·에어컨 판매 호조

갤S7이 끌고 중저가폰이 밀고…삼성전자 '깜짝실적'
갤S7이 끌고 중저가폰이 밀고…삼성전자 '깜짝실적'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삼성전자가 7일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스마트폰 사업(IM 부문)이 '깜짝 실적'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8조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 1분기의 6조6천800억원보다 21.3%, 작년 2분기의 6조9천억원보다 17.4%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거두며 2분기 연속 호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잠정실적)이 8조1천억원을 찍으면서 9분기 만에 영업이익 8조원대를 회복했고, 영업이익률도 무려 16.2%를 기록했다.

호실적의 1등 공신을 꼽으라면 단연 갤럭시S7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갤럭시S7 판매 호조에 가전·반도체 거들며 '깜짝실적' 합작 - 2

중저가형 스마트폰도 힘을 보탰고, 퀀텀닷(양자점) 소재의 SUHD TV와 에어컨 등 CE(소비자가전) 부문, 3차원(3D) 낸드플래시를 앞세운 DS(부품) 부문이 두루 좋은 성적을 낸 '협업'의 결과로 풀이된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0조원으로 전기(49조7천800억원)보다는 0.44%, 작년 2분기(48조5천400억원)보다는 3.01%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은 8조1천억원으로 전기(6조6천800억원)보다 21.26%, 작년 동기(6조9천억원)보다 17.39%나 증가했다. 8조원대 영업이익은 2014년 1분기(8조4천900억원) 이후 9분기 만이다.

2분기 호실적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지만 실제 성적은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의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7조3천800억원이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1분기에 이어 다시 한 차례 깜짝 실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2014년 4분기부터 반등해 4분기 연속 완만하게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하락하며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가 다시 힘찬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갤S7이 끌고 중저가폰이 밀고
갤S7이 끌고 중저가폰이 밀고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삼성전자가 7일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스마트폰 사업(IM 부문)이 '깜짝 실적'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8조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 1분기의 6조6천800억원보다 21.3%, 작년 2분기의 6조9천억원보다 17.4%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삼성전자홍보관 모습.

깜짝 실적의 가장 큰 원동력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IM(IT모바일) 부문이 지목된다. 3월 말 출시돼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갤럭시S7이 2분기에도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인 결과다.

중저가형 모델들도 거들었다. 갤럭시A와 갤럭시J로 라인업이 간소화된 제품들이 선방하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 것이다.

프리미엄 모델이 판매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중저가형까지 가세해 '쌍끌이'를 한 형국이다.

1분기 3조8천900억원이었던 IM 부문 영업이익은 최대 4조5천억원까지 올라갔을 것이란 추정도 시장에선 나온다.

1분기 흑자 전환했던 CE 부문도 이익을 더 확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 분기 5천100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이번엔 1조원을 넘겼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 '깜짝실적'
삼성전자 '깜짝실적'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삼성전자가 7일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스마트폰 사업(IM 부문)이 '깜짝 실적'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8조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 1분기의 6조6천800억원보다 21.3%, 작년 2분기의 6조9천억원보다 17.4%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삼성홍보관 모습.

리우 올림픽이란 호재를 끼고 S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린 데다가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 등도 많이 판매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거둬온 반도체 부문도 2분기 2조5천억원 안팎까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경쟁자가 거의 없다시피 한 3차원(3D) 낸드플래시에서 독보적 경쟁력으로 호실적을 올린 데다 D램 역시 경쟁사 대비 높은 원가 경쟁력으로 선방한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6월 초부터 D램 가격이 개선되기 시작한 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쳤으리란 분석이다.

1분기 2천700억원 적자였던 디스플레이(DP) 부문도 2분기엔 2천억원 안팎의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휴대전화 등 중소형 쪽에서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호조를 보였고, LCD도 공급 제한 문제가 해소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sisyph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