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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함유 '화풍단' 10억대 유통 모자 검거

송고시간2016-07-07 09:32


독성 함유 '화풍단' 10억대 유통 모자 검거

경남 사천경찰서
경남 사천경찰서

[연합뉴스TV 캡처]

(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사천경찰서는 허가도 없이 독성을 띤 약재로 식품환(화풍단)을 만들어 판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A씨(74·여)와 아들 B(46)씨를 붙잡았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화풍단 제조를 의뢰받고 만들어 준 제분소(즉석 판매제조가공업) 업주 C(48·여)씨와 D(48)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씨 모자는 제조허가도 없이 2008년부터 산청·함양군 등지 전통시장에서 '화풍단' 재료로 사용하는 '초오'와 당귀·계피·감초 등을 사들인 뒤 제분소에 맡겨 만든 화풍단을 택배 등으로 전국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모두 22.5t(10억원 어치) 가량의 화풍단을 만들었으며 1봉지에 100여개씩 담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집에서 화풍단 125㎏을 발견하고 압수했다.

C씨는 이들 모자의 의뢰를 받고 성분과 제조일자 등을 표시하지 않은 화풍단을 만들어줬고, D씨는 2008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6천만원 상당 화풍단을 직접 만들어 팔았다.

민간요법에서 화풍단은 중풍을 예방하고 소화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화풍단 원료 중 하나인 '초오'는 독성 있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구토, 부정맥, 현기증, 호흡곤란 등 증상을 일으켜 식품원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경남지역 전통시장에서 성분 등이 표시되지 않은 화풍단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토대로 수사를 벌여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의 신병처리 수위를 정하기로 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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