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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림팩훈련 감시위해 정보함 급파"

송고시간2016-07-07 08:17

USNI뉴스 보도…역대 최대 규모 훈련에 발잠급 첩보선 보내 감시활동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하와이 근해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지고 있는 '2016년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을 감시하기 위해 러시아 정보함이 급파된 사실이 미군 당국에 포착됐다.

미군은 러시아 정보함이 하와이 인근 공해 상에서 림팩 훈련을 염탐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미국 해군연구소(USNI)가 운영하는 USNI 뉴스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해군은 이 정보함을 러시아 극동함대가 주둔해있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한 발잠급 정보함 '프리발티카'(SSV-80)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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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냉전 시대가 와해된 이후 미국 인근 해역에 정보함을 보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USNI뉴스는 전했다.

실제로 냉전 시대에는 미국 영해 인근에서 벌어지는 군사훈련에서 각종 전자정보와 통신을 수집하기 위한 러시아 정보함이 등장한 적이 빈번했지만, 냉전이 와해된 이후에는 느슨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2014년 3월 우크라이나의 크림지역을 병합한 이후 해군의 정보함을 다양한 지역에 급파하고 있다는 것.

러시아는 또 수년 내에 발잠급 정보함을 업그레이드한 신형 유리 이바노프급 정보함을 건조해 실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하와이 인근 공해 상에 정보함을 보낸 것은 올해 림팩 훈련이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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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까지 진행되는 림팩 훈련에는 미국을 비롯한 27개국, 2만5천 병력이 참가 중이다. 또 각국에서 함선 45척과 잠수함 5척, 항공기 200대 이상을 보냈다.

특히 이번 림팩에서는 미국과 남중국해 영유권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의 한반도 배치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도 참여했다.

올해 25회째인 림팩 훈련은 태평양 연안국 간 해상교통로 보호, 연합전력의 상호 작전능력을 증진하고자 미 해군의 3함대 사령부 주관으로 격년제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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