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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려인에게 '생애 첫 한복' 입혀주세요"

송고시간2016-07-07 07:00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는 러시아 고려인에게 한복을 전해주기 위해 '고려인 생애 첫 한복 입던 날' 프로젝트를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이 단체의 최병용 기획국장은 "고려인은 명절이면 우리 고유의상인 한복을 입고 싶어 하지만 파는 곳도 없고 비싸서 엄두도 못 내는 형편"이라며 "이들을 위해 옷장 속에 넣어둔 채 입지 않고 있는 한복 기증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복 선물은 이들에게 큰 기쁨과 격려가 되면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기증받은 한복은 동북아평화연대가 오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러시아의 고려인 거주지를 탐방하면서 직접 전달한다.

탐방 지역은 러시아 옴스크, 이르쿠츠크, 울란우데 등이며, 1차로 100여 벌을 기증한 뒤 인증사진과 고려인의 감사편지를 기증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기증을 원하는 사람은 한복을 세탁 후 고려인을 응원하는 편지와 함께 동북아평화연대(주소 :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89길 31,☎ 1688-7050)로 20일까지 보내면 된다.

150년 전 연해주로 건너간 고려인은 1937년의 소련의 강제이주 정책에 의해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으로 흩어졌고, 이후 재이주를 통해 현재 러시아에는 30여만 명이 살고 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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