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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예술진흥원 '홍준표 지사 모교 터'로 이전

송고시간2016-07-05 10:06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인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홍준표 도지사 초등학교 모교 터로 이전한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어 창원시 의창구 경남발전연구원 건물에 있는 사무실을 합천군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진흥원이 이전하는 곳은 합천군 덕곡면 학리 폐교된 학남초등학교 터다.

폐교 건물만 남은 학남초는 홍 지사 모교다.

진흥원은 9천900여㎡의 터에 진흥원에서 40억원, 합천군이 48억원을 분담해
새 청사를 짓는다.

새 청사는 지상 2층 규모의 사무실·연습실 건물 1동과 작가·직원 숙소동 1동 등 모두 2개동, 건축면적 3천300여㎡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달부터 설계에 들어가 오는 11월께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된다.

도와 진흥원은 합천군이 부지와 설계비, 공사비 지원 방침을 밝히고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이전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진흥원이 합천으로 이전하면 창원 등 도심에 기반을 둔 문화행정 서비스가 소홀해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의회도 지난달 23일 도의회 정례회 마지막 날 도가 진흥원 이전 사실을 갑자기 통보해 온 데 대해 불쾌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도와 진흥원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지리적으로 불편할 것을 우려한 목소리도 있었지만 서북부 경남의 균형발전과 합천군의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고려해 이전하기로 했다"며 "도의회에는 이사회가 열린 당일 곧바로 해당 상임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2013년 7월 기존 경남문화재단, 경남문화콘텐츠진흥원, 경남영상위원회 등 3개 기관을 통합해 출범했다.

홍 지사가 취임한 뒤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 향상을 이유로 문예 관련 3개 기관 통합계획을 밝히면서 문화예술계에서 찬반 논란을 빚은 바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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