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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웃다가 우는 연기 내 경험에서 나와"

송고시간2016-07-04 16:16

다큐멘터리 PD 역…"나중엔 그만 울라는 말도 들었어요"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누구보다 밝고 정의감까지 있는 소녀였지만 어느 날 가족에게 닥친 사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생계형'으로 속물이 되어버린 여자.

6일 처음 방송하는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수지(22)가 연기하는 다큐멘터리 PD 노을은 그런 여자다.

어린 나이에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해 화려한 가수 활동을 하고 배우로서도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수지와 '을 중의 을'이라 이름마저 '을'인 것만 같은 이 캐릭터의 공통점을 찾기는 어렵다.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웃다가 우는 연기 내 경험에서 나와" - 2

하지만 수지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노을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공감도 갔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신준영(김우빈 분)에게 장난을 치며 웃다가 울음을 터트리는 연기를 선보인 그는 "제가 (웃다가 울음이 터지는) 그런 경험이 있었고 작가님과 이야기하다가 그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대본에 써주셨다"고 말했다.

수지는 "작가님이 배우들과 대화하면서 그런 부분을 잡아서 써주시는 것 같다"며 "하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아무리 한번 경험한 감정이라고 해도 표현하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해당 장면은 사전제작의 장점을 한껏 살려 재촬영한 것이라는 '털털한' 고백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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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감정의 사계를 담으려 했다'는 연출자의 말이 보여주듯 노을은 소녀처럼 밝기도 했다가 처연해지기도 한다.

수지는 준영에게 장난치는 장면에서 웃음이 터져 계속 NG를 내는 바람에 결국 PD의 눈총을 받기도 했고 후반부에는 너무 많이 울어서 '너 마음 가는 대로 하라'던 작가에게 그만 울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대본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대본만 읽어도 눈물이 막 났어요. 시청자분들이 노을이와 준영이를 보면서 이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웃으셨으면 좋겠고 또 이 아이들이 너무 안타까워서 가슴이 먹먹해지셨으면 좋겠어요."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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