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단독]'태양의 후예', 중국 동영상 유료회원 급증 1등 공신(종합)

송고시간2016-07-04 11:17

아이치이 유료회원 50% 이상 증가 이끌어…수익 350억 추산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태양의 후예'가 2016년 1분기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유료 회원을 증가시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드라마로 꼽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사무소는 4일 중국 '인터넷 동영상 개인 소비 백서'의 '2016 1분기 VIP회원 드라마 시청 톱10'을 인용, 1위를 차지한 '태양의 후예'가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유료회원을 증가시킨 1등 공신이 됐다고 밝혔다.

[단독]'태양의 후예', 중국 동영상 유료회원 급증 1등 공신(종합) - 2

2위는 '도시요기담'(都市妖奇談), 3위는 '매일기쁨이'(天天有喜) 시즌2가 차지했다.

[단독]'태양의 후예', 중국 동영상 유료회원 급증 1등 공신(종합) - 3

실제로 '태양의 후예'는 아이치이(愛奇藝)를 통해 서비스되면서 이 사이트의 유료회원 수를 50% 이상 증가시킨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앞서 보도했다.

아이치이는 지난해 12월 초 유료회원 수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는데, 지난 3월 기준으로 유료회원 수가 1천500만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3개월여 만에 50%가 증가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이를 '태양의 후예' 효과로 분석했다. 아이치이는 지난달 14일 유료회원 수가 2천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6개월 만에 100% 증가한 것이다.

[단독]'태양의 후예', 중국 동영상 유료회원 급증 1등 공신(종합) - 4

'태양의 후예'를 실시간으로 보기 위한 팬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단기간에 이같은 기록적인 성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콘진원 베이징사무소는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 유료 서비스 이용 고객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이는 특히 아이치이를 통해 한국과 동시방영되었던 '태양의 후예'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콘진원은 "'태양의 후예'는 유료 고객들로 하여금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드라마'라는 개념을 심어 주었고 그 후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단독]'태양의 후예', 중국 동영상 유료회원 급증 1등 공신(종합) - 5

중국 대륙을 뒤흔든 '별에서 온 그대'는 물론이고, 지난해까지 중국 동영상 업체들은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가 올해부터 중국 당국의 방침 등이 바뀌면서 콘텐츠들을 속속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아이치이에서 '태양의 후예'를 보려면 아이치이 VIP 회원권을 사야 했는데 1개월 회원권은 19.8위안(약 3천544원), 3개월 회원권은 58위안(1만382원)이다.

'태양의 후예'가 한국과 실시간으로 두달 간 방송된 것을 감안해 1개월 회원권을 2개월치 끊은 이용자가 500만 명이라고 가정하면 아이치이는 이를 통해서만 약 350억여원의 수입을 번 것으로 계산된다.

콘진원은 "'태양의 후예'를 기점으로 기존에 유료서비스를 받아들이지 않던 중국 소비자들이 퀄리티가 보장된 작품은 돈을 지불하여 관람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콘진원은 이어 "중국에서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하루 평균 4.3 시간의 동영상을 관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일반 이용자의 2.8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전했다.

[단독]'태양의 후예', 중국 동영상 유료회원 급증 1등 공신(종합) - 6

pretty@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