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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강영철, 30년만에 컴백…"호흡같던 음악 열정 살아나"

자작곡 두곡 담긴 싱글음반 발표…"한마음으로 솔로 활동"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음악은 제게 호흡과 같았는데 30년간 손을 놓으니 가슴이 너무 답답했어요."

'갯바위' 등의 히트곡으로 19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혼성듀엣 '한마음'의 강영철(59)이 30년 만에 컴백했다.

그는 한마음이란 팀명을 그대로 사용해 두 곡이 담긴 싱글음반 '노크! 2016 한마음 컴백'을 발표했다. 1987년까지 한마음으로 활동하다가 마이크를 내려놓고 대중의 곁을 떠난 지 꼬박 30년이다.

한마음 강영철, 30년만에 컴백…"호흡같던 음악 열정 살아나" - 2

3일 연합뉴스와 전화로 만난 그는 "과거 어려운 일도 있고 해서 음악을 안 하겠다고 생각했고 하더라도 10년 뒤에 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너무 길어졌다"며 "호흡 같던 음악을 놓다 보니 가슴이 너무 답답해 앨범을 혼자 만들어보기도 했지만 발표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그 사이 그는 다른 사업을 했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일을 하는 등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일과는 무관하게 움직였다.

"어느 순간 한마음의 음악이 너무 아쉬워졌어요. 과거 활동하던 때의 가치, 순수한 작품에 대한 의미가 너무 무너져 가는 것 같아서 한마음 음악의 전체적인 의미를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한마음으로 솔로 활동을 하며 명맥을 이으려고요."

한마음은 1981년 초 데뷔해 1987년 9월까지 '가슴앓이', '꿈이여 사랑이여', '갯바위', '말하고 싶어요', '친구라 하네' 등 사랑을 주제로 한 연작 앨범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강영철이 노래를 작사·작곡했고 걸출한 여성 보컬인 양하영의 목소리가 더해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는 솔로였다. 대구에서 음악을 시작한 그는 서울로 와 낮에는 직장을 다니고 밤에는 당시 포크 음악의 산실이던 음악감상실 쉘부르에서 노래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양하영이란 예쁜 목소리의 보컬을 만나 한마음을 결성해 바로 성공했지만 끝내 둘은 헤어졌고 양하영은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강영철이 심기일전해 내놓은 새 음반에는 '바다의 초대'와 '바람과 나무' 등 두 곡의 자작곡이 실렸다.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록을 기반으로 했지만 가사의 깊이와 음악의 중독성은 살아있다.

록 비트가 강한 '바다의 초대'는 쉽고 친숙하게 들리는 곡이다. '지쳐 있는 사람 다 바다로 오라(중략) 상처 있는 사람 다 바다로 오라'란 가사처럼 "요즘 세대가 겪는 어려움을 바다란 가슴으로 안아주고 싶어 위로의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그는 소개했다.

"낚시를 어린 시절부터 좋아해 그 영향을 받았죠. 낚시를 가면 고기 낚는 게 아니라 주변 자연환경을 보는 기회가 많아지는데 그때 느끼는 감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거든요."

반면 '바람과 나무'는 시적인 가사가 마음을 사로잡는 록 발라드다.

그는 "바람과 나무에 빗대어 사랑과 외로움을 이야기했다"며 "바람은 객체가 없이 늘 떠돌아다니고, 나무는 한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니 바람이 불어와도 잡지도 막지도 못한다. 그 모습에 외로움과 기다림의 정서를 녹였다"고 소개했다.

강영철은 앞으로 한마음으로 계속 솔로 앨범을 낼 계획이다. 겨울에는 과거 히트한 노래들을 새롭게 편곡해 발표하고 싱글 음반도 지속적으로 내는 한편 다른 가수들을 통해서도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어느덧 중년이 됐지만 열정은 여전하다"며 "다시 음악으로 호흡하게 돼 의욕이 넘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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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3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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