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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비 의혹' 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 사의

박지원 비대위원장 신임 비서실장에 'DJ맨' 최경환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돼 검찰에 구속된 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이미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왕 전 사무부총장이 지난 24일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김영환 사무부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영장이 발부되면 사표를 수리해달라'고 했고, 당에서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왕 전 부총장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비례대표 후보였던 김수민 의원이 이끌던 홍보업체 '브랜드호텔'의 광고·홍보 전문가들로 꾸려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선거 홍보 업무를 총괄하게 했다.

이어 3∼5월 사이 선거공보물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 대행업체 세미콜론에 광고계약 관련 리베이트 2억1천620여만원을 요구해 TF에 이를 지급하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실제보다 부풀린 선거비용을 청구한 혐의도 있다.

한편, 전날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된 박지원 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조속한 당 정상화를 위해 당직 개편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대중(DJ) 정부의 청와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박 위원장은 자신의 비서실장에 당시 공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최경환(광주 북을) 의원을 임명했다.

최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에도 비서관, 김대중평화센터 홍보기획국장 등을 지낸 'DJ맨'으로, 기획·공보 업무 관련 풍부한 경험을 인정받아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당직자 인사는 최소화하되, 정무직 인사는 좀더 신중하게 보겠다고 했다"고 말해 국장급 이상 정무직 당직자가 대폭 물갈이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홍보비 의혹' 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 사의 - 2
'홍보비 의혹' 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 사의 - 3

cla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17: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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