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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대우조선 주채권은행 산은 질타…"게으른 관치금융"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의 30일 업무보고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향해 관리감독이 부실했다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은 "산업은행이 1대 주주로서 그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해야 했는데 너무나 해태했다"며 "보유지분이 50% 미만이라 직접적 관리가 어렵다는 건 핑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종석 의원은 "아무리 정보수집을 많이 하더라도 예측이 틀릴 수 있어서 구조조정 책임자가 굉장히 불안할 수밖에 없다"며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과 면책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산업은행을 두둔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여러 중요한 결정이 실질적으로 서별관회의에서 이뤄지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게 아니냐"며 "대우조선해양 사태는 관치금융의 단적인 예"라고 꼬집었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산업은행이 매년 대우조선해양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당기순이익 목표를 기재해왔는데, 이것이 분식회계 유혹을 느낄 수 있는 유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몇 년동안 대우조선해양 부실이 진행됐는지 안 됐는지도 모르고 산업은행은 이번 사태에서 '눈 뜬 봉사'와 다름없었다"며 "이 정도면 부실한 산업은행 구조조정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이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많이 끼친 부분은 주채권은행 수장으로서 정말 면목이 없고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정무위, 대우조선 주채권은행 산은 질타…"게으른 관치금융" - 2

run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11: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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