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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투자비법 담았다더니…이번엔 교재 '표절' 의혹

NYT "트럼프가 이름 빌려준 '트럼프 연구소' 교재, 부동산지침서 베껴"


NYT "트럼프가 이름 빌려준 '트럼프 연구소' 교재, 부동산지침서 베껴"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부동산 투자비법을 가르쳐준다고 광고한 '트럼프 대학'의 사기 의혹으로 집단 소송을 당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에는 교재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005년 트럼프가 그의 부동산 투자기법과 부의 비밀을 알려준다고 선전한 '트럼프 연구소(Trump Institute)'의 강의 교재가 10년 전 쓰인 잘 알려지지 않은 부동산 지침서를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투자비법 담았다더니…이번엔 교재 '표절' 의혹 - 2

트럼프 연구소는 트럼프가 사용권 계약을 맺어 돈을 받고 그의 이름을 빌려준 사설 강연업체로, 앞서 문제가 된 트럼프 소유의 트럼프 대학과는 별도의 단체다.

그러나 트럼프 대학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연구소도 트럼프가 직접 뽑은 강사들이 트럼프의 투자 노하우를 알려준다고 거짓 선전을 했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도 이 업체 광고에 나와 "내가 효과를 본 새롭고 오래된 개념들을 우리의 강의에서 알려준다"며 "내가 배운 것들을 내가 가르친다"고 말했지만, 그는 광고 출연 이외에는 강의에 관여하지 않았다.

특히 원래 트럼프의 '부의 비밀'을 담고 있어야 할 강의 교재 '백만장자의 성공 로드맵'은 '트럼프 연구소'에서 출판했다고 돼 있지만 1995년 '성공 매거진'에서 펴낸 '부동산 통달 시스템: 융자와 금융"이라는 책에서 통째로 혹은 부분적으로 베낀 것이라고 NYT는 보도했다.

해당 업체는 사기성 짙은 사업방식과 사기 혐의를 받고 있던 한 커플에 의해 운영됐다.

트럼프의 변호인인 앨런 카튼은 이 업체와는 '단기 사용권 계약'을 맺었다면서 운영자의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해당 교재에 표절 의혹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NYT는 1인당 2천 달러(약 230만원)를 내고 이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은 해당 강의가 이미 한물간 쓸모없는 내용으로 이뤄졌다고 불만을 터뜨렸다면서 "트럼프 연구소는 성공과 수익에 대한 거짓 약속들로 취약한 소비자들을 유인한 '트럼프 브랜드'의 또하나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k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11: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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