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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시기 확인된 最古 청동북, 보물 된다

송고시간2016-06-30 10:36

전등사·송광사·개심사 소장 목판 9종도 보물 지정예고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제작 연도가 확인된 청동북 가운데 가장 오래된 유물인 '함통 6년명(咸通六年銘) 청동북'이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865년(경문왕 5년)을 의미하는 '함통 6년'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지름 31.5㎝, 폭 10.5㎝ 크기의 불교 의식 도구인 청동북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작시기 확인된 最古 청동북, 보물 된다 - 2

전체적으로 푸른 녹이 슨 청동북의 앞면은 불법(佛法)이 퍼져 나가는 모양이 동심원으로 표현됐다.

옆면에는 고리 세 개가 달렸으며, 여백에 북의 제작과 관련된 명문(咸通陸歲乙酉二月十二日成內時(?)供(?)寺禁口·함통육세을유이월십이일성내시(?)공(?)사금구)이 좌서(左書, 좌우가 바뀐 글자)로 새겨져 있다. 이 명문에서 '금구'(禁口)는 청동북을 뜻하며, '성내'(成內)는 '이룬'의 이두식 표현이다.

이 청동북은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이 2013년 맺은 문화재 보존관리 협력에 관한 협약에 따라 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지난 2014년 불교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전국 사찰 목판 일제조사 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완결성, 명확성, 희귀성이 있어 가치를 인정받은 목판들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강화 전등사에 있는 '묘법연화경 목판'은 대표적인 불교 경전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새긴 것으로 전체 105개 판 중 하나가 없으나, 16세기까지 유행한 성달생(1376∼1444) 서체로 제작한 목판 중 가장 이른 시기에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2천347개 판으로 이뤄진 순천 송광사 '대방광불화엄경소 목판'은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을 제외하면 가장 방대한 자료여서 보물 지정 예고 대상이 됐다.

서산 개심사가 소장하고 있는 '달마대사관심론 목판'은 중국 선종의 시조인 보리달마가 설파한 이론을 정리한 '달마대사관심론'(達磨大師觀心論)을 1580년 8개 판에 새긴 것이다.

이외에도 송광사의 '계초심학인문(언해) 목판', '인천안목 목판', '종경촬요 목판', '청량답순종심요법문 목판', '천지명양수륙잡문 목판'과 개심사의 '달마대사혈맥론 목판'도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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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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