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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건강 위협 '중금속 트랙' 뭔 돈으로 교체하나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뒷짐'…강원, 예비비 50억 우선 투자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일선 학교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되면서 교체비용을 놓고 일선 교육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학생건강 위협 '중금속 트랙' 뭔 돈으로 교체하나 - 2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도내 초·중·고교 157교 가운데 102교(64.9%)에서 중금속인 납(Pb)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2011년 KS가 제정되기 전에는 57개교에서, KS 제정 이후에는 45교에서 우레탄 트랙의 납 성분이 기준치를 넘어섰다.

납 허용 기준은 ㎏당 90㎎ 이하다.

조사결과 납 검출치가 90∼1천㎎ 이하인 학교는 40개교였고, 1천1 이상∼2천㎎ 이하인 학교는 38개교로 파악됐다.

또 2천1㎎ 이상인 학교도 24개교이나 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납 검출치가 3천770㎎이 검출돼 우레탄 트랙 이용을 전면 중단시켰다.

이처럼 기준치를 초과하는 우레탄 트랙이 학생건강을 위협해 교체가 시급하지만, 문제는 재원이다.

도내 102개교의 우레탄 트랙을 교체하는 데 필요한 재원은 142억6천500여만 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한 우레탄 트랙을 교체하는 것과 관련해 교육부는 아직 예산 지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내놓지 않고 있다.

관계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도 예산 지원 계획을 통보하지 않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강원교육청은 우레탄 트랙을 설치한 지 오래된 학교, 검출치가 높게 나온 학교, 육상 종목이 있는 학교 등 교체가 시급한 곳에 한해 예비비 50억 원을 우선 투입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나머지는 다음 달 중순께 이뤄지는 교육부와 문체부 간 협의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체할 수밖에 없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 우레탄 트랙은 과거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지원해 설치한 것인데 문체부는 이를 모르는지 지금 와서는 발뺌을 하고 있다"며 "유해성 우레탄 트랙 교체가 늦어지면 학생건강이 위협받고, 교육과정 운영도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dmz@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17: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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