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여성의전화 본부, 김포지부 대표에 "물러나라" 갈등

"리더십 부족 사직 마땅" vs "본부 방침 어겨 괘씸죄 적용"

(김포=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사단법인 한국여성의전화 본부가 김포여성의전화 지부 대표에게 리더십 부족을 이유로 사직을 권고해 갈등을 빚고 있다.

여성의전화 본부, 김포지부 대표에 "물러나라" 갈등 - 2

한국여성의전화는 1983년 설립돼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이주여성문제 등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 인권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한다.

김포·부산·서울·부천 등 전국에 25개 지부를 두고 있다.

한국여성의전화 본부는 최근 공문에서 "1년 4개월이란 짧은 기간 김포 지부 산하 폭력피해 여성을 위한 쉼터 소장 3명이 바뀌었는데 이들은 박경아 김포 지부 대표의 독선적·비민주적 운영 문제를 제기했다"며 인사능력을 문제삼아 박 대표의
사직을 권고했다.

한국여성의전화 본부는 박 대표가 김포 지부 내 쉼터 활동가(직원)에게 후원을 강요하고 행사비를 강제 할당하는 등 비정상적으로 회계 운영을 했고, 쉼터를 기습적으로 방문해 입소자들에게 불안감을 갖게하는 등 인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여성의전화 본부는 지역 활동가들이 김포시에 박 대표의 독선적 운영에 대한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해 여성의전화 명예를 실추시킨 점도 대표직 사직 권고의 사유로 들었다.

이에 대해 박경아 김포여성의전화 대표는 29일 "쉼터 소장들이 국고보조금을 임의로 사용하고 활동가들에게 폭언과 함께 월권행위를 하고, 입소자들의 고충을 외면해 이사회 승인을 받아 정상적으로 소장을 교체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후원을 강요하지 않았고 행사비 할당이 아니라 모금을 독려했고 이는 지부의 자립을 위해 본부에서도 권장한 일"이라며 "이사회 결의로 감사를 위해 쉼터를 예고없이 방문한 적은 있지만 그 외에 불시에 찾아간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박 대표는 "지부의 부설기관 설립 금지가 본부의 방침인데 이사회 의결로 쉼터를 개설해 감정을 사는 바람에 나를 사직시키려 하는 것 같다"며 "본부의 사직 권고가 정당하진 않지만 본부가 지부를 해체할 수 권한까지 갖고 있어 김포 지부의 영속을 위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chang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15:07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