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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 최대 부동산업체 적대적 인수 시도에 우려 표명"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萬果·Vanke)의 적대적 인수를 추진하는 대주주들에게 경고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설립자 해고 등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완커의 대주주인 바오넝(寶能)그룹과 2대 주주인 차이나리소시스가 불법적으로 담합한 점이 드러나면 처벌과 함께 주주 권한이 제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관계자도 당국이 완커 경영권 분쟁에 개입한 완커의 2대 주주 차이나리소시스(華潤·화룬)그룹의 행위에 대해 강한 의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선전(深천<土+川>)증권거래소는 지난 27일 바오넝과 차이나리소시스 측에 완커와 선전메트로 간 지분 거래를 막기 위한 담합 여부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바오넝은 완커가 자사의 적대적 인수를 막기 위해 선전메트로에 456억 위안(8조1천245억 원) 규모의 지분을 제공하고 선전메트로의 자회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차이나리소시스와 함께 반대입장을 표명한 뒤 완커의 설립자 왕스(王石) 회장 등 이사진 12명 전원의 해고 여부를 표결하기 위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바오넝과 차이나리소시스의 담합 사실이 드러나 주주권이 제한되면 왕 회장이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선전메트로와의 지분 교환에 성공, 대주주를 변경시킴으로써 적대적 인수 시도를 막을 수 있다.

중국 중앙재경대학 류수웨이(劉姝威) 교수는 26일 논평에서 차이나리소스시가 완커가 적대적 인수 위협에 직면했을 때 침묵하다가 최근 바오넝과 협력하는 이유를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또, 류 교수는 "차이나리소시스와 바오넝이 비밀 회담을 했다면 소액주주들이 불이익을 볼 것"이라며 당국이 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국유기업인 차이나리소시스가 완커 경영을 원하면 바오넝이 경쟁하지 않고 지분을 매각하겠지만, 차이나리소시스가 선을 넘으면 당국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국은 국유기업이 민간 분야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을 지원해 시장을 혼란시키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완커는 설립자인 왕 회장이 28년 전 지분 대부분을 포기한 이후 적대적 인수전에 노출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中당국, 최대 부동산업체 적대적 인수 시도에 우려 표명" - 2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10: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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