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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시름 덜었더니 이젠 '오존'…"숨막히는 하늘"

서울 올해들어 모두 6차례 오존주의보…"초가을까지 주의해야"
서울 지역 오존 농도 최고치가 나쁨 수준인 0.119ppm을 기록한 지난 6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바라본 구로구, 강서구 일대 하늘에 연무가 자욱하게 끼어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지역 오존 농도 최고치가 나쁨 수준인 0.119ppm을 기록한 지난 6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바라본 구로구, 강서구 일대 하늘에 연무가 자욱하게 끼어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전국이 오존 탓에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은 특히 심하다.

28일 대기질 실시간예보사이트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경북의 오존농도를 '나쁨'으로 예상했다.

오존농도 예보 '좋음'의 기준은 일평균 0∼0.030ppm, '보통' 0.031∼0.090ppm, '나쁨' 0.091∼0.150ppm, '매우 나쁨' 0.151이상ppm이다.

앞서 27일에도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남, 대구, 울산, 경북, 경남의 오존농도 예보가 '나쁨'이었다.

전 권역이 '보통'이었던 24일을 제외하고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거의 연일 오존농도가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오존농도 '좋음'부터 '매우 나쁨'까지를 예보하는 제도는 1997년부터 서울·부산 등 6대 도시에서실시되고 있다.

본격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오존주의보도 자주 내려진다.

서울의 경우에는 올들어 오존주의보가 5월 17일(서남권)을 시작으로, 5월 20일(서남권), 5월 22일(서남권), 6월 10일(서남권), 6월 20일(서남권), 6월 21일(서남권·서북권) 등 총 6차례 발령됐다.

지난해 오존주의보 발령횟수가 3차례인 점을 고려하면 올들어 오존주의보가 부쩍 많이 내려지는 셈이다.

2014년에는 서울에 오존주의보가 10회 발효된 바 있다.

오존경보제는 주의보·경보·중대경보의 3단계로 나뉘어 발령된다.

주의보는 오존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일 때 내려지며, 이 때는 광역자치단체가 실외활동을 자제하도록 요청한다.

경보는 농도가 시간당 0.3ppm을 넘을 때 발령된다. 광역자치단체는 실외 활동 자제요청·자동차 사용 자제·사업장 연료사용량 감축을 권고하도록 돼 있다.

중대경보는 농도가 시간당 0.5ppm이상일 때 취해진다. 실외활동 금지·자동차 통행금지·사업장 조업시간단축 명령을 해야 한다.

오존(ozone·O₃)은 호흡 곤란·두통·기관지염 등 인체에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광화학 스모그'의 주요 구성 물질이다. 디젤 자동차 배기가스가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디젤 자동차 배기가스에 함유된 질소산화물(NOx)은 자외선과 반응, 생성되는 유해물질이다.

광화학 스모그는 석유연료가 연소된 후 나오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햇빛을 받아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유해한 화합물이다. 스모그 현상과 비슷하지만 황갈색 안개로 나타난다.

성층권에 있는 오존층이 약해진 점도 한 요인이다

이로 인해 지표에 쏟아지는 자외선 양이 많아져 광화학 반응이 활발해지고, 그만큼 대기중 오존 농도가 짙어진 것이다. 물론 성층권의 오존층이 약해진 것은 프레온 가스 사용 등 대기 환경 오염이 큰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성층권에 있는 오존은 오존층으로 불리며 자외선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대기권에 있는 오존도 적당량의 경우 강력한 산화력으로 살균·탈취작용에 도움을 줘 공기정화기·음료수 소독장치에 활용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 농도가 일정 기준 이상일 때는 나쁜 영향을 준다.

사람에게는 안구·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게 하며, 농작물 수확량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농도가 '주의보' 발령 수준이면 오존에 1시간 이상 노출되면 눈·코에 자극을 느낀다. 호흡도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기침을 자주 하게 된다. 두통과 불안감도 유발한다.

'경보'가 내려지면 호흡기 자극이 심해지며 가슴 압박도 느낄 수 있다. 시력도 떨어진다. '중대경보'가 발령되면 숨을 들이마시는 기도가 수축되면서 마른 기침이 나온다. 폐와 기관지 기능이 심하게 약화된다. 최악의 경우 폐혈증이 발병할 수 있으며, 호흡곤란으로 실신할 수도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우리나라에 주로 겨울과 봄철에, 오존은 무더운 여름뿐만 아니라 초가을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chunj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8 11: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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