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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의장 선거 제때 치러질 수 있을까

더민주·국민의당 치열한 물밑경쟁
'견제·균형'과 동떨어진 주도권 다툼
광주시의회[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시의회[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양당체제로 재편된 후반기 광주시의회를 끌어갈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측의 신경전이 뜨거워지면서 의장 선출 과정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시의회는 이른바 '교황선출 방식'의 부작용을 막으려고 '사전 등록제' 선거를 시행하고 있지만 더민주 측은 이에 더해 '국회식 배분'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27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다음달 선출 예정인 후반기 의장 후보가 더민주 조오섭 의원과 국민의당 이은방 의원으로 압축됐다.

더민주 13명, 국민의당 8명, 무소속 1명 등 의석수로는 더민주가 우위지만 일부 이탈 조짐이 감지되면서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당적은 갈렸지만 '뿌리'가 같은 데다 지난 전반기 의장단 구성 때 공공연했던 밀약이나 협력관계가 후반기 선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당적에 따른 기계적 득표수 예측이 어려워졌다.

총선에서 광주 국회의원 8석을 모두 내준 더민주 측이 선제 공세에 나섰다.

의장직 확보를 장담하기 어렵게 되자 의석 수에 따른 국회식 배분 카드를 들고 나왔다.

의장을 더민주가 맡고, 부의장·상임위원장직을 나눠 갖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방의회 의장단 구성에서 국회식 배분을 적용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더민주 측은 협상 타결 없이는 의사일정 확정도 없다는 입장이어서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의장 선거도 미뤄질 공산이 커졌다.

국민의당 측은 원내 교섭단체까지 구성한 더민주 측과 달리 물밑 접촉에 치중하는 모양새다.

양측의 경쟁은 양당체제로 의회내 견제와 균형 구도를 바랐던 기대와는 동떨어진 모습이다.

시의회는 양당체제였던 2004년 4대 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당선된 의장 사퇴 권고 결의안을 스스로 채택하는 등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이후 단일 정당체제에서는 주류-비주류간 힘겨루기도 극심해 2008년 의장 선거를 이른바 교황 선출방식에서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후 기표하는 사전 등록제로 바꾸기도 했다.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광주를 포함한 7곳을 제외한 10곳은 여전히 교황 선출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지방자치법에는 "지방의회는 의원 중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무기명 투표로 선거해야 한다"고만 규정했을 뿐 세부 방식은 각 의회에 맡겼지만 의회가 재량을 적절히 발휘하는지는 의문스럽다.

광주시의회에서 선거로 뽑는 자리는 의장,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4명, 운영위원장 등 모두 8명이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7 11: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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