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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부동산업체 완커 설립자 해고 위기…주총서 결판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커(萬果·Vanke)의 설립자 왕스(王石) 회장이 대주주 바오넝(寶能)그룹에 맞선 우호 지분 확보 경쟁에서 패해 해고될 위기에 내몰렸다.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완커는 전날 선전(深천<土+川>)증권거래소 공시에서 바오넝그룹이 왕 회장을 포함한 이사 12명 전원의 해고 여부를 표결하기 위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완커 지분 24.26%를 소유한 바오넝 그룹은 왕 회장이 2011∼2014년 급여로 5천만 위안(약 89억 원)을 받고도 회사의 임무를 하나도 수행하지 않은 채 미국과 영국에서 공부하는데 대부분 시간을 소비했기 때문에 해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오넝은 나머지 이사 11명도 왕 회장이 공부하는 동안 거액의 급여를 받는 것을 허용했으며 구조조정 계획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해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바오넝이 왕 회장 등 완커 이사진 해고를 추진하는 것은 완커가 작년 8월 이후 이른바 '바오완(寶萬) 전쟁'을 통해 자사의 적대적 인수 시도에 대항했기 때문으로 관측이 우세하다.

왕 회장 등 완커 경영진은 최근 바오능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막기 위해 선전메트로에 456억 위안(8조1천245억 원) 규모의 지분을 제공하고 선전메트로의 자회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2대 주주인 차이나리소시스(華潤)그룹의 반대에 부딪혔다.

바오넝과 차이나리소시스가 보유한 완커 지분은 39.5%로 주주의 3분의 1을 넘어 선전메트로와의 거래를 막을 수 있다.

SCMP는 왕 회장이 인수전에서 패해 완커의 경영권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며 왕 회장이 28년 전 완커 지분 대부분을 포기한 것이 지배구조를 분산시켜 적대적 M&A에 취약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中 최대 부동산업체 완커 설립자 해고 위기…주총서 결판 - 2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7 11: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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