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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사이' 찜질방 돌며 휴대전화 훔친 30대 구속

송고시간2016-06-27 12:00


'당신이 잠든사이' 찜질방 돌며 휴대전화 훔친 30대 구속

찜질방에서 한숨 잤더니…사라진 휴대전화

[앵커] 가끔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주무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휴대전화 도난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상습적으로 휴대전화를 훔친 피의자들이 잇따라 검거됐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남 대치동의 한 사우나입니다. 불이 꺼진 새벽 시간 손님들 대부분이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한 남성이 무언가를 주워 챙기더니 사라집니다. 깊은 잠에 빠졌던 피해자들은 자신의 휴대전화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잠에서 깬 후에야 알아챘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부터 보름간 이런 식으로 휴대전화 37대를 훔친 혐의로 박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박 씨는 주로 사람이 없는 저녁 시간대 들어가서 새벽시간대 잠을 자고 있는 손님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서울 용산구의 한 찜질방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51살 김 모 씨도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 씨는 4월부터 두달간 휴대전화 6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훔친 휴대전화를 팔아 생활비나 유흥비로 썼고, 두 사람 모두 절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후 범행을 이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휴대전화를 도난당하더라도 업소측에 보상을 요구할 수 없는 만큼, 사물함에 보관하거나 팔목에 묶어두는 등 개인적인 도난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전국 찜질방과 사우나를 돌며 잠든 손님들의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친 30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휴대전화를 훔쳐 내다 판 혐의(상습절도)로 박모(34)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서울과 성남, 인천 등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18차례 휴대폰 37대(3천2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직인 박씨는 인터넷 중고 물품 거래 카페에 올라온 중고 휴대전화 매입책 A씨에게 연락해 훔친 휴대전화를 대당 15만∼25만원을 받고 팔아 총 500여만원을 챙겼다.

조사결과 전과 14범인 박씨는 찜질방 등에서 휴대전화를 훔쳐 처벌받은 전력만 5번에 달했다. 같은 범행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살고 작년 8월 출소했지만,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대체로 시인했으며, 생활비와 유흥비를 벌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지시로 박씨를 만나 휴대전화를 대신 매입해 전달한 유흥업소 종업원 김모(43)씨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와 더불어 중국에 있는 중고 휴대전화 매입 총책의 뒤를 쫓고 있으며, 공범이 있는지 여부와 여죄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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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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