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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日 총리주재 긴급대책회의…주가 상승 출발(종합)

아베, 日銀에 '금융시장에 충분한 자금 공급' 요청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7일 오전 관저에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과 일본은행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나카소 히로시(中曾宏) 일본은행 부총재에게 금융시장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해 금융 중개 기능을 뒷받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아소 부총리에게는 "주요 7개국(G7) 각국과 긴밀히 협의해 경제ㆍ금융면에서 필요한 대응을 기동성있게 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브렉시트 이후 첫 휴일을 마치고 개장한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다소 하락(엔화 가치 상승)하는 등 엔화 강세가 여전했다.

반면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상승 출발하는 등 지난 주말에 보였던 패닉 상태는 일단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아베 총리가 이날 금융시장 개장에 앞서 아소 재무상과 나카소 일본은행 부총재를 불러 긴급 대책회의를 연 것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회의에서 "금융시장에는 불투명성, 리스크 우려가 남아있다. 계속해서 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의 실물 경제, 특히 중소기업의 활동이 영향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카소 부총재는 "시장의 유동성, 그리고 외화를 포함해 일본 기업의 자금 조달에 문제는 없지만, 계속해서 상황을 확실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요 6개국 중앙은행과 체결된 통화스와프 협정도 활용하면서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소 재무상은 지난 24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가 브렉시트에 대한 대응에 공조하기로 성명을 발표한 이후 외환시장이 어느 정도 차분하게 돌아왔다면서 "G7 대응이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이날 외무성에서 팀 히친스 주일 영국대사와 만나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 내에서 활동하는 일본 기업에 대한 배려를 당부했다.

히친스 대사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9일 영국에서 활동하거나 투자를 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주일 영국대사관에서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브렉시트> 日 총리주재 긴급대책회의…주가 상승 출발(종합) - 2

choina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7 10: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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