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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코스피, 1,870∼2,000선 새 박스권 형성할 듯"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7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결정 여파로 코스피는 당분간 박스권이 한 단계 낮아진 형태로 지루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근환 연구원은 "향후 한국 주식시장 시나리오는 두 가지 정도"라며 "영국과 유럽연합(EU),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등 수많은 불확실성이 신흥시장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면 지난 금요일로 하락세가 완전하게 마무리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우리나라 채권시장의 영국계 자금 규모는 1조3천억원(1.4%) 정도에 불과하나 주식시장에는 36조원(8.4%)이 들어와 있어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며 "이 경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저점을 형성했던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레벨이 유의미한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12개월 후행 PBR 0.9배는 1,780선이다.

노 연구원은 "그러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기조가 강화되고 저금리 상황이 지속한다면 신흥시장, 나아가 한국시장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은 단기 금융시장의 경색이 강제적인 현금화를 가져왔던 2008년 미국 금융위기나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15년 하이일드 위기와는 모양새가 다르다"며 "주요 리스크(위험) 지표들도 건전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노 연구원은 "따라서 주요 지표와 정치 일정들을 모니터링하면서 불확실성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과정이 전개될 것"이라며 "이 경우 코스피는 1,870∼2,000선에서 새로운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초저금리 기조가 확산하면서 배당주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봤다.

노 연구원은 "브렉시트로 촉발된 매크로와 유동성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금융시장에서 일정 부분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배당주와 더불어 실적이 호전되는 대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압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정보기술(IT), 자동차, 정유, 화학 등 상대적으로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종 내 대형주 중심의 슬림화 전략을 추천했다.

노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국면이기는 하지만 이번 사태가 금융시장 경색 등 의미 있는 신용 사이클 위축을 가져오지 않는 한 하반기 경기침체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며 "지금은 막연한 낙관만큼이나 근거 없는 두려움을 경계하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7 08: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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