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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6세 불펜 정재훈, 리그 최강 중간계투 '우뚝'

리그 역대 세 번째로 최단 경기 만에 20홀드 달성
'좋았어'
'좋았어'(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KIA와의 경기.
7회초 KIA의 대량 득점기회를 1실점으로 막아낸 두산 정재훈이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2016.5.17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1년 내내 지금처럼 흐름이 좋을 수는 없을 거예요. 제가 못할 때는 다른 불펜투수들이 잘해주겠죠."

오른손 불펜투수 정재훈(36·두산 베어스)은 눈부신 피칭을 이어가던 올 시즌 초반 인터뷰에서 이런 소감을 밝혔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의 경험이 우러나는 말이었다.

당시 그는 두산이 치른 15경기 가운데 9경기에 나와 13이닝을 6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고 4홀드 1패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 중이었다.

어느덧 팀이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 중 절반 가까이(71경기) 소화한 27일 현재, 정재훈은 여전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리그 중간계투 가운데 최고 수준의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37경기에 나와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2.53이다.

안도의 한숨
안도의 한숨(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KIA와의 경기.
8회초 KIA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며 무실점으로 막아낸 두산 정재훈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2016.5.17
hama@yna.co.kr

정재훈은 전날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비록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방문 경기가 팀의 패배로 끝나면서 빛이 바랬지만, 정재훈은 5-3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0번째 홀드를 챙겼다.

올 시즌 이 부문 1위다. 2, 3위는 김상수(넥센·15홀드), 이보근(넥센·14홀드)로 정재훈과 격차가 크다.

정재훈은 리그 역대 세 번째로 최단 경기 20홀드를 선점했다.

안지만(삼성 라이온즈)이 유일하게 지난해 34경기, 2014년 35경기 만에 20홀드를 기록해 정재훈보다 앞섰다.

아울러 정재훈은 지난해 안지만(31세 9개월 4일)을 넘어 역대 최고령(36세 5개월 25일) 20홀드 선점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정재훈의 활약이 더 빛나는 것은 그가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교체 투입된 정재훈
교체 투입된 정재훈(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KIA와의 경기.
7회초 교체 투입된 두산 정재훈이 역투하고 있다. 2016.5.17
hama@yna.co.kr

그는 2003년에서 두산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4년까지 12시즌을 두산에서만 뛰었지만, 지난해에는 롯데 자이언츠에 둥지를 틀어야 했다.

두산이 자유계약선수(FA)로 왼손 투수 장원준을 영입하자 장원준의 원소속팀이었던 롯데가 보상선수로 정재훈을 지명했기 때문이다.

부상이 겹쳐 지난해 10경기 등판에 그친 정재훈은 11월 시행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1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두산은 올 시즌 줄곧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불펜을 둘러싼 고민은 적지 않다.

지금까지 두산 불펜진이 거둔 홀드는 33개다.

이 중 20홀드가 정재훈의 작품인데, 이처럼 특정 선수가 기록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상은 전력 의존도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뒤집어서는 '정재훈이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나'라는 얘기도 가능하다.

ksw0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7 07: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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