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프로야구> LG 류제국, 7⅔이닝 1실점 호투로 속죄했다


<프로야구> LG 류제국, 7⅔이닝 1실점 호투로 속죄했다

LG 선발 류제국 [연합뉴스 자료사진]
LG 선발 류제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듯이 김강민과의 주먹다짐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류제국(33)이 단단한 피칭을 선보였다.

류제국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 타선을 맞아 7⅔이닝 동안 안타 5개만을 내주고 삼진 5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류제국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넥센에 2-1,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전날 넥센에 당한 연장 역전패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류제국 개인에게도 의미가 있는 역투였다. 그는 지난 21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상대 외야수 김강민과 마운드 위에서 사구를 놓고 언쟁 끝에 서로 주먹을 휘둘러 KBO로부터 벌금 300만원과 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자칫 출전 정지 징계라도 받았다면 힘겹게 중위권 싸움 중인 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무책임한 행동이었다.

류제국은 당시의 사건에 대해 속죄라도 하듯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류제국은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한 뒤 고종욱에게 곧바로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김하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윤석민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엮어내며 2사 3루를 만든 뒤 채태인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초반 위기를 넘긴 류제국은 2회초부터 7회초까지 안타 2개를 내줬지만, 주자를 각각 도루 주루사와 병살타로 지워내며 투구 수를 줄였다.

화해하는 류제국과 김강민
화해하는 류제국과 김강민(인천=연합뉴스)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LG 투수 류제국과 SK 외야수 김강민이 전날 경기에서 벌인 주먹다짐에 대해 서로 사과하며 화해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 경기에서 서로 주먹을 휘두르다가 함께 퇴장됐다. 2016.6.22 [SK 와이번스 제공=연합뉴스]

그 사이 LG는 0-1로 뒤진 2회말 결승점을 뽑아냈다. 손주인의 안타와 이병규(등번호 7번)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정주현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2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은 류제국은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류제국은 올 시즌 최다인 7⅔이닝을 던지면서도 투구 수는 95개에 불과했다. 구속 역시 직구가 최고 150㎞까지 찍혔다. 커브는 115㎞까지 낮추고, 그 사이에 127~132㎞의 체인지업을 섞어 넥센 타선의 타이밍을 뺏었다.

LG는 진해수에 이어 이동현, 신승현의 효과적인 계투로 2-1로 승리해 시즌 31승(35패 1무)째를 거뒀다.

류제국은 경기가 끝난 뒤 "후배인 포수 박재욱의 리드가 정말 좋았다"며 "(박)재욱이가 사인을 내는 대로 던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된 건 재욱이를 비롯한 야수들 덕분"이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박재욱은 입단 3년 차 포수다. 전날 열린 넥센과 경기를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양상문 감독은 "류제국이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며 "박재욱도 제역할을 다해줬다. 두 선수의 활약이 팀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총평했다.

이어 "홈팬들 앞에서 치른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칠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다. 팬들의 응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6 20:22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