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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FT "런던 소재 美은행들 일부업무 이전 준비"

더블린·파리·프랑크푸르트 거론…"패스포팅 유지여부는 탈퇴 협상에 달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 미국계 대형 투자은행들이 영국 내 업무 일부를 유럽연합(EU) 다른 도시들로 옮기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미국계 은행이 이전을 준비하는 도시들은 아일랜드 더블린,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이라고 FT는 전했다.

프랑스 중앙은행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 총재는 전날 프랑스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영국이 단일시장을 떠난다면 "패스포팅(passporting)"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패스포팅은 영국에서 인·허가된 금융회사들이 영국 내에서 단일시장 고객들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드 갈로 총재는 "전례가 있기는 하다. 노르뤠이의 유럽경제지역(EEA) 모델이다. 이 방식은 영국이 단일시장 접근을 유지하는 것을 허용하지만 대신 모든 EU 규제를 이행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미국 투자은행들에 조언하는 법률가들은 패스포팅 유지 여부는 부분적으로 또는 전적으로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벌일 탈퇴 협상 결과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 미국계 은행의 고위 임원은 "유럽 내 기존 사무소들과 독립체들에 있는 인력을 어떻게 둘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미 리밸런싱을 하고 있다"며 "일부 직원들은 곧바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다만) 우리는 가장 느린 속도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규제당국의 승인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우리는 앞으로의 모든 상황을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미국계 은행들이 조용히 영국 이외 지역에 유럽 독립체들을 늘려왔기 때문에 이들 독립체가 영국 내 일부 업무들을 이전받을 수는 있지만 아직은 런던에서 이뤄지는 수준의 많은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면허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FT는 전했다.

앞서 EU 잔류 지지 입장을 밝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4천명의 직원이 영국 이외 지역으로 이전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JP모건체이스 전체 인력 1만6천명의 대부분이 속한 투자은행부문의 책임자인 다니엘 핀토는 "탈퇴 협상이 윤곽을 나타내 영국에서 (유럽지역 고객에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뭔지 분명해지기 전까지는 이전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에 약 2천600명의 인력을 둔 일본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조너선 루이스 CEO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계 은행인 HSBC 최고경영자 스튜어트 굴리버는 브렉시트가 일어나면 영국 내 5천명의 투자은행부문 인력 가운데 최대 1천명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FT "런던 소재 美은행들 일부업무 이전 준비" - 2

ju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6 18: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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