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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해지는 고대사 논쟁…재야사학 협의체 출범

115개 단체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 협의회' 발대식
식민사학(史學)을 반대합니다
식민사학(史學)을 반대합니다(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 협의회(미사협) 출범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미사협은 사학계의 식민사관을 반대해 민족주의 역사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100여개 단체들이 연합해 만든 단체다. 2016.6.26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강단 역사학계가 식민주의 사관에 젖어있다고 비판해온 재야 사학계가 대규모 협의체를 결성했다.

강단 측은 최근 충분한 사료적 근거 없이 넓은 영토만을 주장한다며 재야를 '사이비'로 규정하고 반격에 나선 바 있어 양측의 고대사 공방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 협의회'(미사협)는 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발대식과 '식민사학 규탄대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협의회에는 강단사학 비판에 앞장서온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를 비롯해 민족문화연구원, 한국과 세계의 한국사교육을 바로잡는 사람들의 모임 등 재야 연구단체들이 소속돼 있다. 독립유공자 유족회, 민족대표 33인 기념사업회 등 민족주의 성향 단체들도 대거 합류했다. 미사협 관계자는 "현재 115개 단체가 참여했고 추가로 가입할 단체들도 있다"고 전했다.

상임대표를 맡은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발대식에서 "우리 역사를 일제 조선총독부 관점에서 바라보는 노예의 역사학인 식민사학이 여전히 우리 역사학계의 주류"라며 "그동안 개별적으로 역사 바로세우기에 분투해온 단체들이 결집해서 통합적 역량을 발휘할 때"라고 말했다.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 협의회 출범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 협의회 출범(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 협의회(미사협) 출범행사에서 상임대표를 맡은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앞줄 왼쪽)을 비롯한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미사협은 사학계의 식민사관을 반대해 민족주의 역사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100여개 단체들이 연합해 만든 단체다. 2016.6.26
hkmpooh@yna.co.kr

발대식에 이어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사대주의를 넘어서 정도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참석자들은 규탄 구호를 제창하고 만세삼창도 했다.

미사협은 중국 동북공정의 논리를 추종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동북아역사지도 논란, 이덕일 소장이 김현구 고려대 역사교육학과 명예교수를 식민사학자로 규정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을 계기로 협의체를 꾸렸다고 설명했다. 한국고대사학회가 올해 초부터 시민강좌를 열어 재야의 주장에 적극 반박하고 나선 점도 배경이 됐다.

미사협은 '바른 역사'를 위해 국내외 학술교류를 하고 역사문화 강좌 등 시민의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반민족' 학술활동에 세금지원을 저지하는 등의 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역사학계는 한나라 무제가 위만조선을 멸망시키고 설치한 4개 행정구역인 한사군(漢四郡)이 어디에 있었는지, 고조선과 한나라의 경계로 역사서에 기록된 패수(浿水)가 어느 강인지 등 주로 고조선의 영토 범위와 관련된 쟁점을 두고 논쟁을 벌여왔다.

강단은 고대 역사서와 발굴된 유물 등을 근거로 한사군 중 핵심인 낙랑군(樂浪郡)이 지금의 평양 근처에 있었고 고조선의 서쪽 국경 역시 중국 랴오허(遙河)를 넘지 않았다고 본다.

반면 재야는 낙랑군과 패수의 위치를 모두 랴오허 서쪽이라고 주장하며 강단이 한민족의 활동범위를 한반도로 좁히려는 일제 식민주의 역사관을 이어받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dad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6 15: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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