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서 '한국 영화 특별전' 열려

'사도' 등 이준익 감독 작품 5편 초청…경쟁 부문에도 한국영화 3편 출품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세계 4대 국제영화제의 하나로 꼽히는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특별전이 개최됐다.

지난 23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개막한 제38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 이준익 감독의 대표작 '사도', '동주', '소원', '즐거운 인생', '왕의 남자' 등 5편이 특별전에 초대됐다.

올해 '러시아 영화의 해'를 계기로 '한국 영화의 해' 행사들을 추진해온 주러 한국대사관이 이준익 감독을 초청하고, 영화제 조직위가 주요 공식 행사의 하나로 한국 영화 특별전을 개설하기로 해 성사됐다.

이 감독의 영화들은 영화제 동안 모스크바 시내 아르바트 거리에 있는 '옥티야브리'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특별전이 개최되는 것은 2008년 임권택 감독 특별전에 이어 두 번째다.

'사도'와 '동주'로 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 감독은 24일(현지시간) '옥티야브리' 극장에서 열린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러시아 관객들을 만났다.

개막식 상영작 '사도' 상영 후 관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러시아 언론과 기자회견도 했다.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서 '한국 영화 특별전' 열려 - 2

이 감독은 "러시아 영화의 전통은 굉장히 뿌리가 깊다"면서 "특히 80여 년이나 된 모스크바 영화제에 내 영화들이 특별전에 초대돼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도나 왕의 남자 같은 경우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면서 "한국 역사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그들도 비슷한 역사적 사건들을 겪고 있고 민족과 나라를 떠나서 인간의 관계가 가진 갈등과 사연들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도'를 보러온 현지 영화 전문기자 마르가리타 반케소바는 "한국 영화를 좋아하고 김기덕, 박찬욱, 이준익 감독 등을 알고 있다"면서 "많은 서구 영화들이 줄거리를 강조한다면 한국 영화는 인간의 깊은 영혼에서 우러나는 사고를 담고 있으며 이것이 러시아 영화와 닮은 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모스크바 영화제에는 경쟁작으로 장편 영화 부문에 김종관 감독의 '최악의 그날', 단편 영화 부문에 배기원 감독의 '사죄의 날', 기록 영화 부문에 윤재호 감독의 '마담 B' 등 3편이 출품됐다. 수상작은 30일 영화제 폐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모스크바 영화제에선 지난 1989년 강수연이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여우주연상을, 1993년 이덕화가 '살어리랏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03년 장준환 감독이 '지구를 지켜라'로 감독상, 2013년 정영헌 감독이 '레바논 감정'으로 역시 감독상, 2015년 김윤하 감독이 '스나이퍼의 관찰법'으로 단편영화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주러 한국 대사관은 한국 영화 특별전과 별도로 25일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러시아 영화인과 모스크바 영화제 참석 외국 영화인 등을 초청해 우리 영화를 홍보하는 '한국 영화의 밤'도 개최한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02:46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