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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그렉시트 직전까지 갔던 그리스 "부럽다 영국"

치프라스 총리는 "英 탈퇴는 유럽 통합에 타격"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작년에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목전에서 회군했던 그리스인들 상당 수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부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그리스 언론에 따르면 많은 그리스인들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보통 사람들은 범접할 수 없는 EU의 관료주의에 '한 방' 먹인 통쾌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테네의 한 40대 회사원은 "영국은 이제 자신들이 나아갈 길과 경제 정책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됐다"며 다른 나라들도 점차 영국의 선례를 따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스는 작년 7월 채권단이 3차 구제금융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한 긴축안을 국민투표를 통해 거부하며 그렉시트 위기에 몰렸으나 유로존 이탈 이후의 충격파를 고려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채권단에 투항하며 유로존에 남았다.

또 다른 아테네 시민은 "우리와 영국은 처한 상황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그리스인들이 영국 사람들과 같은 배짱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언젠가는 우리도 스스로의 힘으로 설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는 유럽 통합에 심각한 타격이라고 지적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된 24일 TV 연설을 통해 "영국의 국민투표는 유럽의 심각한 정치적 위기와 정체성 및 전략의 위기를 확인시켜줬다"며 "하지만 이번 일을 EU 내부에 좀 더 민주적인 관행이 자리잡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EU의 전략에 있어 "정치가 경제와 과학기술전문가들로부터 주도권을 빼앗아오는" 기민한 노선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브렉시트는 몽유병자를 깨우는 경종이 될 수도 있지만, 그리스인들에게 매우 위험하고도 미끄러운 길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브렉시트> 그렉시트 직전까지 갔던 그리스 "부럽다 영국" - 2

ykhyun1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5 02: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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