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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브렉시트 긴급회의…"실물경제 단기영향 제한적"(종합)

수출 등 각 분야 영향 점검·향후 대응 논의…실물경제상황점검반 가동키로
참석자 "수출·투자 직접 영향 크지 않을 듯…국제금융불안 따른 간접 영향 우려"
英 수출 규모 전체의 1.4% 불과…투자도 1.2% 수준
<브렉시트> 실물경제상황 긴급 점검회의
<브렉시트> 실물경제상황 긴급 점검회의(서울=연합뉴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가운데)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와 세종시 산업부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대응 실물경제상황 긴급 점검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이 차관은 이날 관계자들과 브렉시트가 우리나라의 수출, 투자, 에너지 등 각 부문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가결됨에 따라 이날 오후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는 서울 무역보험공사-세종청사 간 영상회의로 진행됐으며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기획국장, 코트라(KOTRA) 정보통상자원본부장, 산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브렉시트가 우리나라의 수출, 투자, 에너지 등 각 부문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이날 브렉시트가 가결되면서 국내 증시가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충격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치면 최근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산업계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석자들은 "브렉시트는 세계 경제에 중대한 위험 요인이지만 우리의 실물경제에 당장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리스본 조약에 따르면 영국이 실제 EU에서 탈퇴하는 시점은 최소 2년 뒤라 이 기간 한·EU FTA 효과는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브렉시트와 관련해 우리 수출과 투자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외환 등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간접적 영향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중장기적으로 EU를 둘러싼 경제 환경의 변화, 세계 경기와 교역량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대영국 수출은 73억9천만달러로 전체의 1.4% 규모라 우리나라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다. 우리나라에 대한 영국의 투자도 지난해 2억6천만달러로 전체 외국인투자액의 1.2%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브렉시트와 관련해 실물경제상황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점검반은 총괄·산업정책반, 에너지자원반, 무역투자반, 통상반 등으로 구성된다. 총괄반이 반별 임무를 조정하면서 산업경제정책 동향을 살펴보고 에너지자원반은 에너지 수급과 가격동향을 체크한다.

무역투자반은 수출·입과 환율 동향과 외국인 투자 동향 등을 맡고 통상반은 한·EU FTA와 한·영 교역 상황 등 통상 현안을 파악하고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영국을 비롯한 전 EU 회원국 공관과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현지 동향과 진출 기업 관련 보고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브렉시트가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정밀하게 분석하면서 대응 전략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4 15: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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