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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후임 사무총장 이르면 27일 지명(종합)

친박-비박 막판 조율 중…김성태·이철우·홍일표·박명재 거론


친박-비박 막판 조율 중…김성태·이철우·홍일표·박명재 거론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홍정규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희옥)가 이르면 오는 27일 후임 사무총장을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성동 사무총장 사퇴로 당 내홍이 일단락됨에 따라 후임 인선을 더 늦출 경우 오는 8월9일 예정된 전당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고, 적임자를 둘러싼 계파간 갈등도 고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핵심 당직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권 사무총장이 공개 석상에서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란은 이미 끝난 것"이라면서 "월요일(27일) 혁신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신임 사무총장을 임명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친박(친박근혜)과 비박계는 양측이 고려하는 후임 사무총장 카드를 꺼내 놓고 주말 동안 막판 조율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비박계에서 3선의 김성태 홍일표 의원이 거론된다. 총선에서 크게 패한 서울, 수도권 출신인 데다 동료 의원들과의 사이도 원만하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이철우 의원은 원래 구 여권 주류인 친이(친 이명박)계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과 같은 대구·경북(TK)이기도 해서 물망에 올랐다.

이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장이어서 국회직과 당직을 겸하지 않는다는 관례에 어긋나지만 정보위가 겸임 상임위여서 예외로 봐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또 박명재 의원은 재선이지만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내고 최근 당 전국위 부의장으로 선출돼 후보로 거론된다. 김무성 전 대표에게 고등학교, 최경환 의원에는 대학 선배라는 학연이 엮여 있다.

친박계 조원진 의원도 한때 후임으로 이름이 오르내렸으나 비박계에서 거부감이 워낙 강해 고려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권 사무총장의 후임 임명과 함께 친박계인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을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비박계에서는 권 사무총장의 사퇴에는 김 부총장의 동반 퇴진이라는 '이면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대 전에 공정하게 친박, 비박 모두 빠지자는 논리다.

한 비박계 의원은 "당 기강과 화합을 위해 권 사무총장을 교체했다면 자극적 발언을 해왔던 김 부총장도 함께 바꿔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친박계 의원은 "김 사무부총장이 직설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복당 결정 과정에 의사 결정권도 없었는데 물고 늘어지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도 "다만 소신이 강해 자리에 연연치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與 비대위, 후임 사무총장 이르면 27일 지명(종합) - 2

aayy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4 18: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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