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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2년 충북도 공약실현 '2% 부족'…희망은 있다

'소득 4만 달러 시대' 목표…수출·투자 유치 기대치 밑돌아
바이오·뷰티산업 호조 '희망'…이란·차이나 머니 유치 의욕


'소득 4만 달러 시대' 목표…수출·투자 유치 기대치 밑돌아
바이오·뷰티산업 호조 '희망'…이란·차이나 머니 유치 의욕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의 경제 규모를 2020년까지 전국 대비 4%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이시종 지사가 2년 전 내건 공약이다. 민선 6기 충북도를 이끄는 이 지사의 237개 공약을 아우르는 '대명제'이기도 하다.

이 지사는 4% 경제 실현과 동시에 연간 수출액 230억 달러 달성, 고용률 72% 실현, 도민 1인당 소득 4만 달러 실현을 내걸었다.

투자 유치 목표액도 한 해 평균 5조원이었던 민선 5기보다 크게 올려 잡았다. 절반이나 더 많은 7조5천억원을 매년 유치해 많은 기업을 충북에 입주시킴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 지사가 내건 공약이 실현되면 충북 생산 가능 인구 100명 중 72명꼴로 직장에 다닐 수 있다. 수출액은 민선 6기가 출범하기 직전인 2013년 137억 달러 수준에서 2020년 230억 달러로 불어난다. 지역총생산(GRDP)이 커지면 도민 1인당 소득은 지금보다 배가량 많은 4만 달러 수준에 달한다.

말 그대로 '장밋빛 청사진'이다. 공약만 실현된다면 충북은 전국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다.

민선 6기 2년이 지나 반환점을 지나는 지금 충북도는 그 꿈을 얼마나 실현했을까.

◇ 수출·투자 유치 기대 이하…'차이나 머니' 유치 안간힘

민선 6기 출범 후 2년간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작년 수출 목표액은 160억 달러였으나 158억 달러에 그쳤다. 세계 경제의 침체,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유가 하락 등 국제적인 악재가 수출 장애 요인으로 꼽혔다.

민선 6기 2년 충북도 공약실현 '2% 부족'…희망은 있다 - 2

투자 유치도 의욕에 비해 성과는 미흡했다. 충북도는 2020년까지 37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단순한 유치가 아니라 이 금액이 2020년까지 충북으로 유입돼 공장 건설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했다.

장부상의 투자 유치액을 '실적'으로 내세우는 숫자놀음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투자를 얼마나 유치해야 2020년까지 충북에 37조원이 실제 투자되는 것인지 짐작하기 어렵다. 충북도 경제통상국은 민선 6기에 연간 7조5천억원씩 총 30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어림잡아도 2020년까지 41조2천500억원을 유치하겠다는 얘기다.

그러나 민선 6기 2년간의 투자 유치액은 12조8천129억원이다. 15조원의 목표에서 14.6%(2조1천871억원) 모자란다.

물론 SK하이닉스가 청주에 투자하기로 한 15조5천억원, 이란 투바전통의학기업이 청주 오송에 투자할 20억 달러(약 2조3천억원)는 충북도가 공개한 투자 유치 금액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SK하이닉스와 이란 투바전통의학기업의 투자 기한이 향후 10년이라는 점에서 민선 6기 때 투자가 본격화되기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수출 비중이 큰 중화권 시장은 물론 인도와 이란, 중남미 등으로 주력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 지사가 지난 5월 '중동의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이란을 직접 방문, 충북에 대한 20억 달러 투자 약속을 재확인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지난 14∼17일에는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상하이를 방문, 투자 가능성도 타진했다. 중국의 신발전 지역인 동북 3성을 공략해 '차이나 머니'를 유치하겠다는 구상도 세웠다.

외국과의 협력이 구체화되면 37조원 투자 유치가 손쉬워질 수 있다.

◇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 육성 올인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충북은 대기업·중견기업 유치,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맞춤형 해외마케팅사업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5년간 경제성장률 전국 2위, 광·제조업체 증가율 1위, 수출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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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이런 성과를 견인하기 위해 6대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4% 경제' 실현에 매달렸다. 충북이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와 화장품·뷰티, 태양광 산업, 유기농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한 대장정을 본격화한 것이다. 다행히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 프리존 사업에 충북의 역점 분야인 바이오의약과 화장품산업이 포함됐다.

충북도는 바이오 산업을 육성할 최적의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오송 바이오의약, 제천 한방, 옥천 의료기기, 괴산 유기농, 충주 당뇨 치료로 이어지는 바이오 5각 벨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충북의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국내 17% 수준으로 전국 2위다. 1위 탈환은 시간 문제라고 충북도는 자신하고 있다.

청주 오송에 첨단 임상시험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고, 화장품 임상연구 지원센터도 준공됐다. 태양광 산업도 한화큐셀 진천공장 준공 이후 성장세가 가속화됐다. 이 지사는 지난달 진천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 공장을 '세계 최고의 셀·모듈 공장'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민선 6기 남은 기간 6대 신성장산업과 고령 친화·기후환경·관광스포츠·첨단형 뿌리기술 산업 등 미래 유망산업을 추가 선점해 4% 경제를 조기 달성하고 이를 토대로 도민 행복시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k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7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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