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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황열 계속 확산…WHO "긴급 예방접종"

송고시간2016-06-23 23:21

백신 부족 사태 가능성도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아프리카 중부 앙골라를 중심으로 황열(Yellow fever) 사태가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 예방접종에 나섰다.

WHO는 23일(현지시간) 앙골라-콩고 민주공화국 국경지대와 콩고 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샤에서 다음 달부터 백신 예방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앙골라에서는 황열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작년 12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간 108명이 숨졌다. 황열로 숨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345명이다.

콩고 민주공화국에서도 황열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7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앙골라에서 발생한 황열이 유입된 국가는 콩고 민주공화국과 중국 등 3개국이다.

앙골라 황열 계속 확산…WHO "긴급 예방접종" - 2

WHO는 유동 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앙골라-콩고 민주공화국 국경지대 반경 75∼100km를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콩고 민주공화국에는 황열 백신이 바닥이 났다. WHO는 이달까지 100만 회 분량의 백신을 들여오기로 했다.

전 세계 황열 백신 물량은 올해 절반으로 줄었다. 600만 회 분량이 남아 있지만, 인구 밀집 지역에서 황열이 계속 확산하면 부족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모기가 매개인 황열 바이러스는 발열, 근육통, 두통, 구토 등의 증세를 유발한다. 사람 간 전염은 일어나지 않는다.

배수 시설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는 하수 웅덩이에 모기가 번식하면서 황열을 퍼뜨리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 이후 황열 환자가 발생하거나 유입되지 않았지만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할 때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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