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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랴오닝 일가족 피살사건 용의자 숨진 채 발견

송고시간2016-06-23 22:34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북한과 인접한 중국 랴오닝(遼寧)성 안산(鞍山)시에서 발생한 일가족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23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하이청 원샹(溫鄕)진 첸후(前湖)촌 타이쯔허(太子河) 강변에서 전날 인근 하다(哈達)촌에서 발생한 두(杜)모씨 등 일가족 6명 피살사건의 용의자 왕하이쥔(王海軍·48)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변 갈대 사이에 발견된 왕 씨 시신에서 타살의 흔적이 없었다며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릴 방침이다.

숨진 왕 씨는 전날 오후 하다촌에서 피살체로 발견된 외삼촌 두 씨 부부와 두 씨 여동생 및 자녀 2명 등 총 6명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 수배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왕 씨는 이날 새벽 아내가 잠든 집으로 들어가 현금을 가지고 나갔다. 그는 오전 9시께 집으로 전화를 걸어 아내에게 자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숨진 왕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고 도박에 빠져 적잖은 빚을 졌으며 외삼촌인 두씨로부터 여러 차례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다촌 주민위원회 관계자는 숨진 두씨 가족이 거위를 키워 생계를 꾸렸는데 경제형편이 좋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중대사건으로 규정하고 왕 씨에 대해 포상금 10만 위안(약 1천748만원)을 내걸고 수배했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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