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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난민 밀입국 조직 적발…난민 1인당 2천만원 받기도

송고시간2016-06-23 22:33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23일(현지시간) 난민 밀입국 조직을 적발해 26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난민 밀입국을 알선한 알바니아 범죄 조직은 난민을 배에 태워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밀입국시켜주는 대가로 난민에게 1인당 1만4천 유로(약 1천800만원)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 모로코 밀입국업자는 시리아 난민 3명에게 가짜 벨기에 신분증을 만들어주는 대가로 1만2천 유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폴은 유럽에서 난민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불법 밀입국 조직을 적발하는 일명 '인프라 히드라 작전'을 개시했다.

인터폴은 "범죄 조직은 난민의 안전이나 행복에는 무관심하다"면서 "난민을 상품처럼 다룬 결과 나타나는 비극을 우리는 전 세계에서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폴은 적발된 26명 이외에도 난민 밀입국을 도운 혐의로 123명을 뒤쫓고 있다.

인터폴과 유로폴(유럽 공동 경찰기구)은 유럽으로 밀입국을 중개하는 조직과 개인 브로커들이 작년에만 50억∼60억 달러(약 5조9천억∼7조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최근 추산했다. 이러한 추정치는 1인당 밀입국 비용 3천200∼6천500달러에 작년에 유럽에 도착한 난민 수인 약 100만 명을 곱해서 산출한 것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올해 1∼5월 유럽으로 가고자 지중해를 건넌 난민 수는 20만 명을 이미 넘었으며 이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2천500명이 지중해에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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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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