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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천900만명 마약 중독으로 고통…21만명 사망

송고시간2016-06-23 20:32

UNODC 마약보고서 "美 헤로인 중독 100만명…아편 생산 줄었어도 재고 넘쳐"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전 세계 인구 중 2천900만 명이 헤로인과 대마초 등 마약에 중독된 삶을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마약범죄사무국(UNODC)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세계 마약 보고서에서 2014년 전 세계 성인 인구(15∼65세)의 5%인 2천500만명이 적어도 한 가지 이상 마약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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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약류로 인한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이 6년 만에 증가세를 보이며 2천900만명을 기록했고, 1천200만 명이 주사로 마약을 복용하면서 이 가운데 14%는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마약 중독으로 사망한 사람 수는 2014년 20만7천 명이었다. 미국과 중서부 유럽에서 특히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늘었다.

미국은 2014년 헤로인 중독자가 2003년의 세배에 해당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중독 사망자는 2012년 5천925명에서 2014년 1만800명으로 배가 증가했다.

대마초는 전 세계에서 184만 명이 흡입했다.

UNODC는 주로 서구를 중심으로 대마초에 대한 사회적 규율이 바뀌면서 흡입 인구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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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헤로인의 원료로 사용되는 아편 생산은 급감했다.

2015년 아편 생산량은 전 세계 공급량의 70%를 댔던 아프가니스탄의 생산량이 줄면서 4천770t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그러나 2014년 생산량이 워낙 많았던데다 마약 밀매조직들이 최근 몇 년 재고량을 충분히 비축해놓았기 때문에 헤로인 유통이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UNODC는 전망했다.

코카인도 1998년부터 2014년 사이 전 세계에서 코카 나무 재배가 30% 줄면서 유통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코카인의 최대 생산지인 콜롬비아는 2014년 코카 재배 면적을 44% 늘렸지만, 생산량이 정점을 찍은 20년 전 수준을 밑돌고 있다.

유리 페도토브 UNODC 사무총장은 "일부 지역에서 헤로인이 많은 사람을 죽이는 마약으로 부활하고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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