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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영국 EU 남으면 1966년 월드컵 논란의 골 인정"(종합)

송고시간2016-06-23 21:25

英獨 결승서 영국에 인정된 골 언급…대표적 오심 사례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친애하는 영국민들께, 만약 여러분이 유럽연합(EU)에 남는다면 우리는 웸블리의 골마저 인정할 것입니다."

유럽 최대 발행 부수의 독일 대중지 빌트가 23일(현지시간) "오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투표"라는 제목의 1면 헤드라인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가 언급한 골은 1966년 영국 월드컵 때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영국과 독일 간 결승전에서 영국의 제프 허스트 선수가 터뜨린 역전 골을 말한다.

독일 언론 "영국 EU 남으면 1966년 월드컵 논란의 골 인정"(종합) - 2

당시 양국 팀은 전, 후반 경기 결과 2 대 2로 비겨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 전반에 허스트가 찬 볼은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넘어간 것으로 판정받아 영국에 승세를 이끌었다.

허스트는 내쳐 연장 후반에도 추가 골을 넣어 팀의 4 대 2 승리를 주도했고, 전반 18분에 넣은 골까지 합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우승 주역이 됐다. 그리고 이 우승은 지금껏 영국의 월드컵 첫 우승 역사로 남아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이 없던 시절 이 골은 내내 논란이었고 다양한 연구 결과 골라인을 넘지 않는 것으로 판명 나 대표적인 오심 사례로 꼽히고 있다.

빌트는 나아가 브렉시트가 실패하면 더는 찰스 왕자의 귀(큰 귀)에 관해 풍자하지 않을 것이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100세 생일 때 모두 찾아갈 것이며 영국과 시차가 있는 독일의 시간은 영국에 맞추겠다고 익살을 떨었다.

공교롭게도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도 이날 발행 판에서 공이 골라인 바로 위에 떠 있는 이미지의 흑백사진을 1면에 게재하는 것으로 1966년 월드컵 당시 논란의 골을 떠올리게 하며 "안이냐, 밖이냐?"라고 제목을 붙였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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