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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류중일 감독도 칭찬한 넥센 10승 투수 신재영

송고시간2016-06-23 18:23

염경엽 감독은 "우규민보다 훌륭한 투수 되길" 기원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넥센이 대단한 투수를 발굴했다."

올해 KBO 리그에서 한국인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신재영(27·넥센 히어로즈)에 대한 류중일(53·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칭찬이다.

신재영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2패)을 거뒀다.

다승은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와 함께 리그 공동 1위고, 평균자책점 2.71은 단독 1위다.

올해 신재영은 14번의 등판 중 유일하게 5회를 채우지 못한 상대가 삼성이었다.

지난달 5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4⅓이닝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그래서 전날 자신 있게 신재영을 상대한 삼성이지만, 힘도 제대로 못 써보고 1-4로 졌다.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만난 류 감독은 신재영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이 정도로 성적이 좋다는 건 뭔가 있다는 의미다. (대구에서 5회 이전에 내려갔던) 그때랑 이번은 또 다르더라"고 평가한 류 감독은 "승리를 쌓으면서 점점 좋아진다. 이 추세라면 20승도 가능한데, 넥센이 대단한 투수를 찾았다"고 했다.

류 감독이 본 신재영의 강점은 제구력과 일정한 릴리스 포인트다.

그는 "일단 자기가 던지고 싶은 곳에 던질 수 있다는 게 제구가 좋다는 의미다. 그리고 신재영은 릴리스 포인트(투구할 때 공을 손에서 놓는 위치)가 일정하다. 마치 2013년 이재학처럼 똑같은 곳에서 직구와 변화구를 던지니 타자가 헷갈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제껏 '토종 선발' 찾기에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던 염경엽(48·넥센) 감독에게 신재영의 호투는 생각지 못한 선물이다.

염 감독은 "우선 경찰청에서 신재영을 2년 내내 선발로 기용해주신 유승안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지금 신재영의 50%는 유승안 감독님이 만드신 것"이라며 "여기에 손혁, 이강철, 박승민 코치도 고생이 많았다. 신재영 본인의 열정과 노력에 더해져 좋은 결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신재영은 2008년 창단한 히어로즈 역사상 4번째이자 2009년 이현승 이후 첫 한국인 10승 투수다. 그리고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은 선수다.

염 감독은 "리그 언더핸드 투수 대표가 우규민이다. 신재영이 우규민 같은, 그리고 우규민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 그러면서도 첫걸음을 도와준 이들의 도움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따뜻한 조언까지 잊지 않았다.

<프로야구> 류중일 감독도 칭찬한 넥센 10승 투수 신재영 - 2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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