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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영남 명예훼손 혐의 고소인 조사

송고시간2016-06-23 17:32


검찰, 조영남 명예훼손 혐의 고소인 조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조영남(71)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조영남(71)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그림 대작사건과 관련해 조영남(71)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미술인 단체에 대해 검찰이 조사를 벌였다.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은 23일 조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국내 11개 미술인 단체의 대표자 자격으로 신제남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간30분여 동안 조사를 벌인 검찰은 명예훼손으로 미술인 단체가 조 씨를 고소하게 된 동기와 입장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미 제출한 고소장에 근거한 미술인 단체의 자세한 입장, 미술계 상황 등을 검찰에 진술했다"고 말했다.

신 씨는 "미술계의 입장은 미술인들 모두가 그림 전부를 자신이 그린다는 것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말하자면 예술의 순수성을 국민이 오해하지 않도록 진실성 있는 사과를 조영남 씨가 하라는 것"이라며 "이 문제가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인사동에서 매주 조영남 규탄대회를 열고 전국적인 서명운동도 다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조영남 씨 대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11개 미술단체가 고소장 제출에 앞서 춘천지검 속초지청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14일 조영남 씨 대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11개 미술단체가 고소장 제출에 앞서 춘천지검 속초지청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그는 "이는 미술계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결코 어물어물 넘어갈 수 없다"며 "남을 시켜서 그림을 그리면 된다는 것은 우리나라 미술계를 총체적으로 죽이는 것이고 그래서 미술계가 흥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씨는 "하루빨리 조영남 씨가 미술계 원로들 앞에서 정중하게 사과하고 언론 광고를 통한 대국민 사과도 하길 바란다"며 "고소인이 속초에 와서 조사를 받은 만큼 조영남 씨도 피고소인 조사를 속초에서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영남 씨가 지난 21일 변호인을 통해 서울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해 속초지청에서 피고소인 조사를 받게 될지는 미지수다.

법원이 조 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재판관할권을 서울 소재 법원으로 넘길 경우 조 씨는 해당 법원의 관할지역 검찰에서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지난 14일 한국미술협회와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등 11개 미술 단체는 조영남 씨 대작 의혹 사건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고 조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에 고소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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