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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팀, 나비날개 모방한 무기물 소재 개발

송고시간2016-06-23 17:22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대 공대는 화학생명공학부 이종협 교수 연구팀이 나비 날개 구조를 모사해 다양한 색상 표현을 할 수 있는 무기물 소재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색소나 화학 염료를 사용해 색상을 표현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염료에 포함된 황(S) 분자가 산화해 고유의 색이 변하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나비 날개의 색상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미세 구조와 빛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난다는 점에 착안, 다양한 구조색을 표현할 수 있는 2차원 광결정(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배열돼 있는 물질 구조)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구조색이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배열된 구조가 빛과의 간섭, 반사, 굴절 등을 통해 색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무기 소재의 이산화티타늄 구조를 제어해 새로운 무기나노소재를 개발했다. 몬드리안의 그림을 모사해 직사광선이나 산, 염기 조건에서도 이를 이용한 색상 표현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종협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연을 모방해 공학적인 기술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며 "디스플레이, 태양광 전환용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프런티어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미국화학회(ACS)에서 발간하는 전문 학술지인 '에이시에스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인터페이시즈' 6월1일자에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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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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