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트럼프 부친은 인종주의자" 美 포크가수의 숨겨진 노래 공개

송고시간2016-06-23 16:57

(뉴욕 AFP=연합뉴스) "늙은 트럼프는 아마 알 거예요. 그가 인간의 마음에서 얼마만큼 인종적 증오를 불러일으키는지."

미국의 전설적 포크 가수인 우디 거스리(1912∼1967)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부친을 인종주의자로 묘사한 노래 '올드 맨 트럼프'(Old Man Trump)의 디지털 음원이 2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올드 맨 트럼프'는 트럼프 부친 프레드 C. 트럼프의 인종주의적 성향을 비꼰 거스리의 가사에 가수이자 활동가인 라이언 하비가 곡을 붙이면서 노래로 만들어졌다.

"트럼프 부친은 인종주의자" 美 포크가수의 숨겨진 노래 공개 - 2

지난 1950년 트럼프 부친 소유 아파트를 임대했던 거스리는 거주민이 모두 백인이라는 사실에 불쾌감을 느끼고, 저항의 의미로 가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거스리는 세 가지 버전으로 가사를 썼지만, 노래를 완성하지 못하고 1967년 사망했다. 영국 학자 윌 코프만이 지난 1월 거스리의 아카이브에서 가사가 적힌 노트를 발견하면서 그의 미발표 노래는 66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가사에 곡을 붙인 하비는 "나는 이 노래가 현대의 노래처럼 들리게 하고 싶었다"며 "내용이 그때나 지금이나 유효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드 맨 트럼프'는 트럼프의 부친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의 인종차별적 인간들을 지칭한다며 노래가 도널드 트럼프가 계획하는 애국주의의 오류를 폭로한다고 덧붙였다.

'올드 맨 트럼프'의 음원 수익은 난민봉사단체와 저소득 거주자 권리옹호단체 등에 기부된다.

vivid@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

CID : AKR20200808000400065

title : 인천 산곡동 14층짜리 아파트서 불…25분 만에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