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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해안에 콘크리트·철재 구조물…환경훼손 논란

송고시간2016-06-23 16:51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올레 코스를 정비한다는 이유로 제주시가 한림읍 협재리 해안에 콘크리트를 부어 구조물을 만들고 있어 환경과 경관 훼손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한림읍 협재∼옹포 해안 공유수면에 가로 6m, 세로 4m, 높이 1.2m의 해안 전망대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철재 구조물을 지탱하려고 불과 1∼2m 사이로 콘크리트를 매설한 뒤 그 위로 철제 기둥을 세웠다.

제주시는 한림읍 소도읍 육성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이 구간 외에도 부근의 구름다리 동쪽 해안에 18m, 서쪽 96m 구간에 탐방로를 조성키로 했다.

올레길 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예산 3억2천만원을 들인 이번 사업은 제주올레 14코스 인근 파제벽 벽화작업, 위험지역 전석 쌓기, 목재 테그 설치 등도 계획돼 있다.

제주올레 해안에 콘크리트·철재 구조물…환경훼손 논란 - 2

이곳은 비양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는 수려한 해안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며 14코스를 탐방하는 올레꾼들이 경치를 감상하며 한 번쯤 들리는 곳이다.

주민들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경관을 행정이 인공 시설물을 설치해 파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자연 그대로의 길을 따라 걷는 것이 올레 탐방의 묘미인데 과도한 인공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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