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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골프- 조윤지 '더워지면 내 세상' 1R 선두

송고시간2016-06-23 16:09

여고생 성은정, 1타차 2위

(안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7년째 뛰고 있는 조윤지(25·NH투자증권)는 늘 여름이 와야 몸이 풀렸다.

-비씨카드골프- 조윤지 '더워지면 내 세상' 1R 선두 - 2

처음 투어에 발을 디딘 2007년 조윤지는 6월이 오기 전까지는 중하위권을 헤맸다.

6월 첫 대회에서 6위를 차지한 조윤지는 이후 9월초까지 7개 대회에서 우승 한번,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4차례 톱10에 입상해 신인왕 수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작년에도 6월부터 7월까지 우승 상금 3억원 짜리 특급 대회 BMW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상위권 입상이 이어졌다. 지난해 상금랭킹 3위에 오른 힘도 한여름 무더위 때 올린 성과 덕이었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뜨거워지는 조윤지의 샷은 올해도 변함이 없었다.

조윤지는 23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파72·6천52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냈다.

6언더파 66타로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린 조윤지는 "프로 선수가 된 이후로 봄에는 잘 쳤던 기억이 없다"면서 "날씨가 더워지니 샷이 좀 되는 것 같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투어에서 아이언샷이 정확하기로 정평이 난 조윤지는 이날 16차례나 버디 기회를 만들어낼 만큼 샷이 매서웠다.

버디 6개 가운데 4개는 핀에서 2, 3m 거리에서 나왔다.

조윤지는 "샷 감각이 좋아 버디 찬스가 많았고 수월하게 경기를 치렀다"면서 "보기 없이 1라운드를 마무리한 것도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 성적이 나오지 않아 초조했다는 조윤지는 "겨울 전지훈련 성과가 워낙 좋아서 기대치가 높았다"면서 "이번 대회부터 욕심을 내려놓고 마음껏 해보자 했던 게 통했다"고 밝혔다.

여고생 아마추어 강자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때려내 2012년 김효주(21·롯데) 이후 KLPGA 투어 대회에서 사라진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드라이버로 250m를 거뜬하게 날리는 장타자 성은정은 이날 한번도 그린을놓치지 않는 놀라운 샷 감각을 뽐냈다.

작년에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성은정은 "박성현 언니와 겨뤄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 예선을 거쳐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면서 무명 반란을 일으켰던 박성원(23·금성침대)이 4언더파 68타로 조윤지에 2타차로 따라 붙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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