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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도 재택근무시대…日 최대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내달 도입

송고시간2016-06-23 16:27

본부 4천명 우선 대상…재택근무 도요타車 이어 일본내 확산 주목

시차출퇴근·퇴근시간게시판 제도와 함께 시행…잔업 축소 목적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3대 메가뱅크 가운데 자산운용 규모 최대인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7월부터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등 사원들의 근무 형태를 대대적으로 혁신하기로 했다.

은행도 재택근무시대…日 최대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내달 도입 - 2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고객 신용정보를 다루는 은행에서는 실시하기 어려웠던 재택근무를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주요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다. 다른 은행들로 확산될 지 주목된다.

재택근무는 일본 내 약 3만명의 정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시차출근제도까지 인정해 직원들이 육아나 간병을 하면서도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재택근무는 본부의 기획부문 사원 등 4천명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하게 되며, 이날 중 은행 전체에 이 사실을 통보해 앞으로는 지점 등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재택근무에는 정보 누설 등의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철저한 보안 대책을 강구한 전용 단말기를 지급해 정보 관리를 확실하게 할 예정이다.

시차출근은 정시로부터 앞뒤 1시간씩 차이 나게 출퇴근할 수 있는 제도로 7월부터 시작한다.

아울러 출근한 사원들을 대상으로는 개인의 퇴근 예정 시간을 매일 '퇴근시간 게시판'을 통해 주위 직원들에게 공개하는 제도도 도입한다. 계약직과 파견사원을 포함해 일본 내 5만명이 대상이다.

이 게시판에는 상사와 상의해서 정한 퇴근 시간을 써넣은 뒤 자기 자리에 비치한다. 불필요한 잔업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사원 평균 잔업시간은 월 30∼35시간으로 길다는 지적을 받는다. 근무방법 재검토를 통해 10% 정도 근무시간을 줄이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목표이다.

1947~49년 태어난 일본 베이비 붐 세대가 대량 정년퇴직을 한 직후이기 때문에 적은 인원으로도 업무를 나눠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1월 29일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도입하면서 시중은행 수익환경이 나빠진 것도 코스트 절감을 위한 업무 효율화를 단행하도록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앞서 일본에서는 최근 세계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자동차가 직원 2만5천명이 재택근무할 수 있는 파격적인 재택근무 확충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저출산 시대 경력단절을 없애려는 재택근무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ta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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