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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스위치·대규모 착오매매 구제제도 27일부터 시행

송고시간2016-06-23 14:39

거래소 시행세칙 개정…저유동성 종목 단일가매매도 시행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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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오는 27일부터 증권시장의 거래 안정화를 위해 소위 '킬 스위치(Kill-Switch)'로 불리는 호가 일괄 취소 제도와 대규모 착오매매 구제 제도가 도입된다.

한국거래소는 착오매매에 따른 대규모 손실 방지를 위한 거래 안정화 장치 도입 등을 위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킬 스위치는 프로그램 오류 등으로 착오 주문이 발생했을 때 증권사가 신청할 경우 거래소가 해당 계좌의 미체결 호가를 일괄 취소하고 추가적인 호가 접수를 차단해 손실 확산을 막는 장치다.

발동 후 10분이 지난 뒤부터 킬 스위치에 대한 해제 신청이 가능하다.

대규모 착오매매 구제 제도는 시장 가격과 괴리가 큰 가격으로 성립된 대규모 착오매매에 대해 증권사가 신청할 경우 거래소 직권으로 구제하는 제도다.

손실금액이 100억원 이상(복수종목 포함)일 경우 해당되며 착오 체결가격이 직전 가격 대비 ±10%를 초과하는 체결 분에 대해서만 결제 가격을 ±10%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구제하게 된다.

킬 스위치와 대규모 착오매매 구제 제도는 주식뿐만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주식워런트증권(ELW), 수익증권 등에도 적용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권시장 매매거래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사후구제 제도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규모 착오 주문 발생시 시장 전체의 리스크(위험)로 전이·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유동성 종목의 정규시장 단일가 매매도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일평균 거래량 5만주 미만 등의 저유동성 종목 가운데 체결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종목이 대상이다.

호가 집중을 통한 가격 안정화, 유동성 개선 효과 등을 고려해 해당 종목을 10분 단위로 단일가격에 의한 개별경쟁매매로 체결하게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단일가 매매를 통한 변동성 완화와 거래 편의 제고는 가격 발견기능을 개선해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밖에 오는 8월1일부터 주식시장 매매거래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장 종료 후 시간외시장의 호가접수 시간을 변경하는 내용의 세칙 개정도 함께 했다고 밝혔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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