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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콜린제, 치매 촉진 이유 규명<캐나다 연구팀>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알레르기 비염, 위-식도역류(속쓰림), 과민성 방광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콜린제(anti-cholinergics)를 오래 복용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연구팀이 쥐 실험을 통해 그 이유를 밝혀냈다.

캐나다 웨스턴 대학 의과대학 로바츠 연구소(Robarts Research Institute)의 마르코 프라도 박사는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 결핍이 치매와 유사한 병리를 유발한다는 사실과 그 메커니즘을 쥐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2일 보도했다.

생쥐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차단되게 해 항콜린제를 복용한 것과 같은 상태를 만들자 치매와 유사한 병리들이 나타났다고 프라도 박사는 밝혔다.

이 쥐들은 장기간의 아세틸콜린 억제로 노년기에 이르자 뇌세포가 죽으면서 기억력이 떨어졌다.

이에 비해 다른 정상적인 쥐들은 늙어가면서도 젊었을 때의 기억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아세틸콜린이 결핍된 쥐들의 뇌를 살펴본 결과 뉴런(신경세포)에서 아세틸콜린이 중개하는 신호가 차단되면서 서술적 기억(declarative memory)을 담당하는 뇌 부위 세포들의 메신저RNA 중 약 10%에 변화가 발생했다고 프라도 박사는 설명했다.

서술적 기억은 장기기억의 하나로 개인적인 지식 같은 일반적 기억을 말한다.

메신저 RNA는 단백질의 기본적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을 만든다.

이 변화들은 대부분 치매 환자의 뇌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병리들과 유사했다고 프라도 박사는 밝혔다.

이는 뉴런이 건강을 유지하려면 아세틸콜린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항콜린제는 신경세포들 사이에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활동을 억제하는 약물로 심장병, 우울증, 알레르기, 요실금, 불면증, 통증 등 일상적인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항콜린제, 치매 촉진 이유 규명<캐나다 연구팀> - 2

이 연구결과는 뇌과학 전문지 '대뇌피질'(Cerebral Cortex) 최신호에 게재됐다.

sk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11: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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