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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 비정규직 파업 돌입…84개교서 급식 차질

도교육청, 도시락 지참이나 빵·우유 대체…4곳은 단축수업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3일부터 이틀간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도내 84개교에서 학교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조합원 600여명(주최측 추산)은 이날 도교육청 앞에서 '차별철폐! 제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대회'를 열었다.

파업대회는 홍정자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장 등의 대회사와 격려사, 현장투쟁 발언 등이 진행됐다.

조합원들은 투쟁 결의문에서 "급식보조원의 월급제 전환은 노동조합이 줄곧 외쳐온 사항인 데다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이지만 여전히 시행되지 않고 있으며 엄연한 교육공무직임에도 4년째 임금을 동결, 급식보조원 노동자들을 농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어회화 전문강사(영전강)는 교육부의 업무편람까지 무시하며 매년 임금을 동결, 노동자들의 목줄을 죄고 있다"며 "진보 교육감을 자칭하는 이석문 교육감은 아이들의 교육과 급식을 볼모로 학교 비정규직의 희생을 강요하고 노동을 착취하면서도 당당한 태도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기 상여금 지급, 급식보조원 월급제 시행, 영전강 및 교육복지사 임금인상 및 처우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제주시청까지 거리 행진했다.

24일에도 도교육청 앞에서 파업대회를 연 후 노형 로터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제주 학교 비정규직 파업 돌입…84개교서 급식 차질 - 2

파업에는 연대회의 소속 전체 초·중·고교 110여개 학교 600여명이 참여했다. 도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사상 최대 규모 파업이다.

급식 종사자 파업 참가자는 초등학교(전체 111개교) 중 62개교 274명, 중학교(〃 44개교) 중 19개교 92명, 고등학교(〃 29개교) 중 8개교 48명, 특수학교(〃 3개교) 중 1개교 12명 등 90개교 426명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들 급식 종사자 파업으로 초등학교 55개교, 중학교 20개교, 고등학교 8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84개교에서 급식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3∼24일 급식 중단 및 변경에 따른 가정통신문을 사전 발송, 학교별로 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1개교는 도시락을 지참토록 했다. 초등학교 39개교, 중학교 14개교, 고등학교 5개교, 특수학교 1개교는 빵·우유로 급식을 대체했다.

단축수업을 하는 학교도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있다. 이외 초등학교 5개교와 고등학교 1개교에서 탄력적 대처를 하고 있다.

전국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이날 오후 도민의 방에서 '영전강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어 합리적 대안을 찾을 예정이다.

ko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11: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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