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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창업으로 뜬 中 선전…"우리 기업도 주목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세계 1위 드론 기업 DJI, 세그웨이를 인수한 나인봇 등 하드웨어 스타트업(신생벤처투자기업)의 고향으로 주목받는 중국 선전(深천<土+川>)의 성장 원동력을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3일 공개한 보고서 '중국 선전의 재발견, 날개 다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에서 중국 남부 도시 선전의 창업생태계 경쟁력을 집중 분석했다.

보고서는 선전이 혁신을 거듭하며 경쟁력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 ▲ 제조 집적 클러스터 ▲ 기존 제품을 모방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산자이(山寨) 문화 ▲ 다양한 창업지원기관 ▲ 전문화된 육성시스템 ▲ 풍부한 민간 창업투자 ▲ 정부 창업지원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선전은 이 같은 요인을 바탕으로 수평적 네트워크 형태의 가치망(value web)을 형성해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며 "선전 스타트업은 기민성, 확장성, 지속성을 갖추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드웨어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에는 ZTE, 폭스콘 등 글로벌 제조사부터 소규모 공장형 기업까지 제조 역량이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스타트업은 부품 확보부터 제품 설계와 생산 과정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산자이 문화는 창업기업이 기술과 노하우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도우며 제품 혁신을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실제로 2012년 미국에서 출시된 전기 외발자전거 솔로휠은 1천600달러(약 184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 때문에 주목받지 못했으나 몇 달 후 중국 시장에서는 태블릿을 장착할 수 있는 등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200~800달러에 출시됐다.

또 선전 스타트업은 시드 스튜디오, 잉단 등 다양한 창업지원기관을 통해 시제품 제작, 공급망 연결, 홍보·마케팅 등 창업 단계별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선전에 자리 잡은 스타지크, 제이디플러스 등은 각각 매년 20~3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현지에 벤처, 엔젤투자, 대기업 투자 등 다양한 자금 조달 경로가 있고 중국 당국이 창업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국제무역연구원 김보경 연구원은 "우리 스타트업도 저변 확대를 위해 선전의 발달한 가치망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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